2015. 10월의 신곡 너무 좋으다 귀와 뇌가 달달해지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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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지구

우주 2015. 10. 11. 06:06



1400광년 떨어진 '또 다른 지구'엔 외계인 흔적 있을까


[커버스토리] 외계 생명을 찾는 모험
중앙일보|김록환
입력 15.10.11. 00:02 (수정 15.10.11. 04:31)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된 1957년 10월 4일 이후, 인류의 시선은 본격적으로 지구 밖 세상으로 향합니다.1969년에는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자국을 남겼고, 1976년 바이킹 1호는 화성에 착륙합니다. 지금도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의 사진을 지구에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죠. 이처럼 태양계엔 ‘지구 소속’ 문명인 인류가 남긴 흔적들이 적잖게 있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아직 외계 문명의 흔적을 찾진 못했습니다. 대신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행성들을 발견했습니다. 화성과 목성의 위성 유로파, ‘지구 2.0 행성’이라 불리는 케플러-452b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글=김록환 기자·이연경 인턴기자 rokany@joongang.co.kr, 사진=NASA·이태형 충남대 천문우주학과 교수 제공지금 과학계는 화성·목성 생명체 흔적 찾기 중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행성의 조건엔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액체 상태인 물의 존재 여부입니다. 원시 지구의 생명체 역시 바닷물 속에서 일어난 여러 화학 작용으로 처음 생겨났죠. 물이 수증기·얼음이 아닌 액체 상태로 존재하기 위해선 온도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행성이 태양과 같은 항성(스스로 빛을 내는 별)으로부터 적당한 거리에 있어야 하죠. 또 온도를 적당하게 유지할 대기 환경도 조성돼 있어야 합니다. 적정한 온도, 대기 환경 등 생명체가 거주하기 적합한 환경을 가진 우주공간을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abitable zone)’ 혹은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이라고 합니다. 이는 골디락스란 이름의 소녀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수프만 맛있게 먹었다는 영국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서 따온 말입니다.태양계에서 거리만 놓고 봤을 때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 속하는 행성은 금성·지구·화성입니다. 그중 생명체가 살기 적당하다고 판명된 건 지구뿐이죠. 금성만 봐도 두꺼운 이산화탄소 층이 일으킨 온실효과 탓에 표면 온도가 평균 460℃에 달합니다. 하지만 화성엔 기대를 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 25일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액체 상태의 물을 발견했거든요. 실제로 화성의 평균 기온은 영하 60℃ 정도로 남극의 겨울과 비슷합니다. 또 큰 강의 흔적, 토양이 물에 의해 수백만~수천만 년에 걸쳐 퇴적돼 만든 지질 구조도 있죠.목성의 위성 ‘유로파’도 제2의 지구 후보입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과 보이저·갈릴레오 우주탐사선 등 목성을 통과한 탐사선들이 유로파에서 솟구쳐 오르는 물기둥을 발견했기 때문이죠.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 밖에 있고, 표면은 얼음으로 뒤덮인 유로파에 어떻게 액체 상태의 물이 생겼을까요? 과학자들은 유로파 내부에 축적된 열과 목성으로부터 작용하는 강력한 중력 등이 두꺼운 얼음층을 녹였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NASA는 2020년 중반쯤 생명 탐사 로봇을 유로파에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조만간 유로파에 실제로 바다가 있는지, 생명체가 발견될 확률이 큰 간헐천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겠죠. 화성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찍은 화성 표면의 물 흐른 흔적. 우주 망원경이 찾아낸 ‘지구 2.0’ 케플러-452b‘케플러 프로젝트’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태양계 밖에서 지구 환경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행성을 찾아내는 NASA의 프로젝트입니다. 지구·화성처럼 항성 주변을 돌면서 항성과 적당한 거리에 위치한,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 있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별을 찾는 겁니다. 2009년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NASA는 올해 ‘지구 2.0’ 행성 케플러-452b를 발견했습니다. 이름부터 설명하자면 케플러-452b란 항성인 케플러-452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행성이란 뜻입니다. 케플러-452b의 모항성인 케플러-452의 표면 온도는 섭씨 5580도인 태양과 비슷해요. 이런 조건이면 케플러-452b의 온도는 지구처럼 적당할 것이고 그렇기에 물이 존재할 가능성도 큽니다.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커지겠죠.케플러-452b를 발견한 것은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란 첨단 장비를 이용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우주 망원경이란 인공위성처럼 우주를 떠다니며 가시광선·자외선 등의 빛을 관측하는 망원경을 말합니다. 케플러-452b의 존재 역시 우주 망원경이 포착해낸 케플러-452의 밝기 변화로 알아냈죠. 행성이 별 근처를 지나며 별빛을 가리면 우주 망원경 속에 들어오는 별빛의 세기도 자연히 줄어듭니다. 이를 반복해 관측할 때마다 비슷한 데이터가 나오면 과학자들은 별 근처에 미지의 행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드레이크 방정식으로 외계 문명의 수 구해어쨌거나 지금까지의 사실은 ‘인류는 외계인의 흔적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추론으로 설명하고 있죠. 그중 하나가 ‘드레이크 방정식’입니다. 외계 지적 생명체탐사연구소(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의 소장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고안한 것으로, 우리 은하 내에 존재하며 인류와 교신할 정도로 발달한 문명을 가진 외계지적생명체의 수를 계산하는 방정식입니다.이를 수식으로 쓰면 N=R*·fp·ne·fl·fi·fc·L으로 표기됩니다. 여기서 N은 드레이크 방정식의 해로 우리와 교신이 가능한 문명의 수입니다. R*은 우리 은하 안에서 일 년에 태어나는 항성의 수, fp는 항성들이 행성을 갖고 있을 확률입니다. ne는 항성에 속한 행성들 중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의 수이며 fl은 생명체가 태어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행성에서 실제로 생명체가 탄생할 확률입니다. fi는 생명체가 지적 문명으로 진화할 확률이며 fc는 지적 생명이 다른 별과 통신할 기술을 가질 확률입니다. L은 통신기술이 있는 지적 문명이 생존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각각의 확률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에 해답도 없습니다. 다만, 드레이크 박사는 이 식에 10×0.5×2×1×0.01×0.01×1만 년을 대입해 외계 지적 문명의 수를 약 1만 개로 추정했습니다.이태형 충남대 천문우주학과 교수 인터뷰웜홀 통과해 우주 저편 가는 것아직까진 영화 속 이야기죠50여 년에 불과한 우주과학의 역사 동안 발견한 유사 지구 후보들만 해도 수십 개에 달합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하다는 케플러-452b도 지구와 140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요. 지구-화성 간 거리가 5000만~1억㎞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멀죠. 그렇다면 어떻게 그 행성들에 갈 수 있을까요? 또 수천 광년 떨어진 행성의 외계인들은 어떻게 지구에 올까요? 이태형 충남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의 설명을 들어봤습니다.붉은빛을 띄는 화성의 토양. 화성 대기 중에 있던 산소와 철이 결합해만들어진 산화철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멀리 떨어진 행성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초고속 우주선을 만들면 됩니다. 우주는 진공의 공간이라 움직이는 물체에 마찰이 작용하지 않죠. 때문에 이론적으로 속도를 빛의 속도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가능하게 하려면 엄청나게 강력한 우주선 연료를 개발해야 합니다. 지난달 24일 명왕성에 접근한 ‘뉴호라이즌스호’는 핵분열 에너지를 쓸 수 있는 플루토늄 핵전지로 운항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지도 선체 속도를 충분히 추진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생산하진 못했죠.“―우주선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까요. “거대한 우주 전함도 방법입니다. 인류가 몇 대에 걸쳐 거주할 수 있을 만큼 큰 우주 전함을 개발해 외계 행성에 도달할 때까지 기약 없는 여행을 떠나는 겁니다.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전함 안에서 인간을 복제할 수도 있겠죠. 그 전에 전함 내에서 식량·공기 등을 구할 방법을 생각해야겠지만요.”―‘웜홀’을 통과하면 눈 깜짝할 새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데요. “웜홀은 서로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블랙홀과 블랙홀 사이의 공간입니다.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아인슈타인은 중력을 시공간의 휘어짐 정도라고 정의했어요.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시간·공간이 중력에 의해 휘어질 수 있단 거죠. 그리고 블랙홀은 엄청난 크기의 중력이 작용하는 공간입니다. 두 개의 블랙홀에 의해 휘어진 두 공간이 만나면 웜홀이 생기죠. 우주선이 블랙홀에 들어간 후 웜홀을 통과해 다른 블랙홀로 빠져나오면 금세 다른 공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이론상으로만 가능해요. 웜홀의 실체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죠. 또 거대 중력이 작용하는 곳에서 일그러지지 않을 수 있는 물질은 아주 작은 소립자들뿐입니다. 인간이나 우주선이 블랙홀을 멀쩡히 통과한 후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아직까진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우주여행 시대를 준비하며 우리가 준비할 것은 무엇일까요. “역설적인 얘기지만 지구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에게 딱 맞는 온도·중력·대기 환경을 가진 행성은 우주 어딜 찾아봐도 지구가 거의 유일합니다. 사실 제2의 지구로 떠오르는 화성엔 지구와 같은 행성 자기장이 없습니다. 자기장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방사선 물질을 막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화성엔 자기장이 없어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상태죠. 앞선 논의만 봐도 지구 밖을 빠져 나와 다른 행성을 가는 일엔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매우 많습니다. 외계 행성을 찾는 일보단 지구를 지키는 일에 더욱 머리를 맞댈 때란 생각입니다.”







투모로우랜드에 나왔던 대사처럼 우리는 지구를 좀 더 아낄 필요가 있다. 인간은 인간 스스로를 지적 생명체라 하지만 살인, 전쟁, 자연파괴를 일삼는 짓으로 지구를 더럽히고 오염시키고 있으니 내 눈엔 우매하기 그지없는 인간들일 뿐이다.
삶의 터전을 스스로 망쳐놓고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를 꿈꾸지만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부족한게 현실이다.

허나 그 또한 알 수 없다. 나사에서는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꾸미고 있다고 하는데 화성에 대한 내용도 일부만 발표를 하는걸 보면 이미 그 곳에 건물을 짓고 있거나 또 다른 행성을 찾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화성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분명한건 화성은 과거에 지구였을 것이다. 호수가 있었다면 분명 생명체는 존재했을거고 아마도 지적 생명체가 살다가 멸망했거나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이미 생명체가 존재하는데 지구인이라는 외계 생명체가 침입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외계 생명체를 찾았다고 하더라도 지구인보다 월등히 뛰어난 지능을 가진 생명체라면 어떻게 될까? 인간이 동물들에게 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식민지가 되겠지. (그렇다고 난 우주개발에 결사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

스티븐 호킹의 말처럼 외계는 이미 지구에서 보낸 시그널을 받았고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주개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는 지구를 먼저 돌아보라는거다.






근데 케플러나 글리제엔 달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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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랜드

영화 2015. 10. 3. 00:44

 

 

 

 

"무서운 것을 봤다면 어떻게 하겠나?

 

정치인들을 찾아가? 아님 재계 지도자를 찾아가? 어떻게 설득할거지? 데이터로?

 

헛수고야. 정치꾼들, 기업가들 그들은 자신들 잇속을 챙기는데만 혈안이지

 

종말의 확률은 계속 높아졌고 막을 방법은 보여주는 것 뿐이었지

 

자신이 아끼는 것이 다 없어진다는데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충격받지 않겠어?

 

인류를 구하기 위해 종말을 보여주는 거지. 근데 사람들은 내가 보여준 지구 종말의 가능성에 어떻게 반응했지?

 

초콜릿 쿠키 먹듯이 그냥 즐겼어 두려워하기는 커녕 새롭게 포장했지

 

비디오게임, TV쇼, 책, 영화를 통해 세상이 멸망한다는 것을 당연시하고 재밌는 일인 것마냥 이용만 했어

 

그러는 사이 지구는 죽엉가고 있었지. 비만과 굶주림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벌과 나비들이 사라져가고, 빙하가 녹고, 강물은 녹조로 뒤덮이고, 날아가던 새들이 떨어져 죽어도 눈치채지 못했어!

 

매 순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가 있어 근데 지구인들은 믿질 않아

 

믿질 않으니 미래를 바꿀 노력도 하질 않고 그냥 운명일니 하고 받아들이고 살지

 

이유는 단 하나야. 미래가 지금의 삶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까

 

빙하를 보고 타이타닉호에 경고했더니 전속력으로 빙하를 들이받은 꼴인거지

 

왜?

 

침몰하고 싶으니까

 

포기한거야

 

그건 너희들의 잘못이지"

 

 

 

 

 

 

-투모로우랜드,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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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다섯시

차분하고 복잡한 마음이 앞다투어 나타난다

여름은 더위와 나의 생기를 가져가버렸고

재채기만을 안겨준 촉촉한 가을이 반가우면서도 얄궂게 느껴진다​

운동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체력이 늘었는가 도통 잠이 오질 않는 요즘

채우고자 했던 공부량은 채웠건만

성취감으로 잠자리에 들려했던 나의 야무진 계획은 역시나

호호호



당신, 무슨 고민이 그리 깊은가요

어떤 추억을 되새기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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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그만큼

생각 2015. 8. 31. 23:02

 

 

 

 

 

 

상대방에게 고마운 일이 있어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느낄 때

 

그리고 그 마음을 표현을 했을 때

 

그 마음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사람이 아니라면

 

고맙던 마음도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

 

다가가려했던 마음도 그 곳에서 멈춘다.

 

 

진심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 느껴졌다면, 굳이 그 문을 계속해서 두들길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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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희 법이 불공평하여 나의 생명은 빼앗지만, 나의 충혼은 빼앗지 못할 것이다. 지금 나를 교수형에 처한다면 나는 죽어 수십만 명의 이재명으로 환생하여 너희 일본을 망하게 할 것이다."

 

-이재명

 

 

 

#2.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희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는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모친 조마리아

 

 

 

#3.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국권 회복을 위하여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 된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을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4.

 

"아아! 내가 이제 죽는구나. 한번 강제로 조약이 체결되노 이후로 의리에 죽은 사람이 몇 명이며 형벌을 받아 죽음을 당한 사람이 몇명이더냐? 내가 홀로 오늘까지 구차하게 실낱같은 목숨을 이어오면서 늘 마음속으로 스스로 부끄러워했다. 충성심이 부족하여 국권을 회복하지 못하고 옥중에서 목숨이 다하게 되었다. 죽음을 맞이해도 눈을 감을 수가 없고 원통한 영혼은 떠나지 않으니 장차 다시 국권의 회복과 역적들의 처단을 볼 것이다. 오직 원하는 바는 우리 동포들이 내가 죽는 것을 슬퍼하지 말고 한결같은 마음을 가져서 국권을 회복하고 역적을 처단하여 우리 동포들을 위급한 지경에서 구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비록 이 원한을 품고 죽은 쓸모없는 귀신이라도 마땅히 저승 아래에서 일어나 춤을 출 것이다. 목숨이 다하여 적을 수가 없다."

 

-김석향

 

 

 

#5.

 

"여러 의사들이여, 여러 의사들이여! 오늘의 사태는 실로 대한 독립을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요, 우리 2,000만 중생의 생사 문제이다. 여러분, 진실로 자유를 사랑할 수 있는가. 청컨대 결사 의지로 오적을 죽이고 국내의 병폐를 소제하면 우리 및 우리 자손들이 영원히 독립된 천지에서 숨을 쉴 수 있으니 그 성패가 오늘의 거사에 달려 있으며 여러분의 생사 또한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재주없는 인영이 이러한 의무를 주창함에 눈물을 흘리며 피가 스미는 참담한 마음으로 엎드려, 피가 뛰며 지혜와 용기를 갖춘 여러분들의 면전에 이 의를 제출합니다. 여러분! 각자, 각자가 순결한 애국심을 불러일으켜 흉악한 매국적적을 빨리 처형하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전 세계에 드높이 선포하면, 인영이 비록 18의 지옥에 들어가더라도, 지독한 고통을 당하더라도 기쁘고 즈겁기 한량없겠습니다."

 

-나인영

 

 

 

#6.

 

"그를 죽이고 나도 죽는다면 조국 대한의 영광이 될 것이다."

 

-장인환, 전명운

 

 

 

#7.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신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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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때문인가

생각 2015. 8. 9. 22:33

 

 

 

 

 

 

 

올 여름 무더위만큼의 내 맘에 공허함으로 구멍이 뚫려

 

그 구멍을 메꾸려고 역마낀 것 마냥 여기저기 신선놀음을 하러다녔는데

 

효과는 조금 있었다.

 

침착하게 나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시간.

 

이렇게 마음을 뒤흔드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때문에 나는 이다지도 질긴 방황을 끝내지 못하는가.

 

사춘기는 언제가 되어야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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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7_둘째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숙소 바로 앞 계곡에 나갔다.

 

 

 

 

 

 

 

 

물이 얕아서 놀기에 좋겠다.

 

 

 

 

 

 

그리고 바로 법흥사로 출발

 

 

 

 

 

폭염 탓인지 영월에서는 가는곳마다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더운 것만 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였다. 안쓰러진게 용할 정도.

 

 

 

 

강원도에는 이렇게 어딜가다 소나무가 많아서 버섯이 많이 생산되나보다.

 

 

 

 

 

적멸보궁가는 길.

 

 

 

 

 

절로 오르는 길이 깔끔했다.

 

 

 

 

 

하늘 높이 뻗은 소나무들

 

펜션 사장님이 법흥사에 올라가서 사랑하고 있는 남자 여자 소나무를 보고 오라고 하셨는데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더라.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법흥사.

 

이 절에는 부처님 상이 없고 그 자리엔 사리가 모셔져 있는 탑이 보인다.

 

 

 

 

 

절에 들어갔을 땐 스님께서 한창 축원을 하고 계셨는데

 

막 셔터를 눌러댐.............

 

 

 

 

 

 

 

부처님 사리는 탑에 모셔져 있다.

 

 

 

 

 

 

 

오전이었는데 30도는 훌쩍 넘은 것 같은 푹푹찌는 무더위에

 

정신이 혼미해져갔다. 그래도 하늘구경, 사찰 곳곳 사진 찍을건 다 찍었다.

 

 

 

 

법흥사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보이는 영월 심야식당 앤 게스트하우스.

 

무언가의 끌림에, 무언가 맘에드는 식당 이름에 차를 세우게 되었다.

 

이름 진짜 잘 지은 것 같다. 착착 감겨.

 

 

 

 

 

 

글씨가 귀여워서 웃음이 났다.

 

마음이 이끄는 곳. 심 야 식 당.

 

 

 

 

 

옆에 꽃병도 누가 직접 칠한 것이 귀여웠다. 느낌있어.

 

 

 

 

 

다슬기 해장국의 다슬기

 

째깐하지만 씹어보면 약간 쫄깃하고 고소하다.

 

 

 

 

 

이렇게 많이 시킬 생각은 없었는데 표고전을 한 입 베어물으니 동동주를 안시킬 수가 없었다.

 

망설임도 없이 사장님께 직접 엄지를 내보이며 진짜 맛있어요.

 

라고 했드랬다.

 

 

 

 

 

영월와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메밀전병

 

이것도 진짜 맛있었다.

 

첫 맛은 바삭달달하고 끝맛은 매콤했다.

 

 

 

 

난 이게 최고였다. 맛 좋고 데코고 귀엽고. 사장님들도 귀여우시고. 히히.

 

 

 

 

 

꼬소한 맛이 나는 옥수수동동주.

 

 

 

 

 

 

 

배부르게 먹고나서 식당 앞 개울가에가서 발도 담갔다.

 

물이 진짜 맑았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도 이곳저곳 둘러보았는데

 

심야식당은 다음에도 다시 꼭 와서 들러보고싶은 곳이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식당, 카페 곳곳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사장님들의 감각이 남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림 그리신 분이 왠지 해맑으실 것 같은, 아기자기한 귀여운 그림. 6월달에 그린건가보다.

 

 

 

 

이곳은, 어디에서나 책을 펴고 앉아 읽어도 좋을 것 같았다.

 

아늑하고 정겨운 카페

 

잔잔한 음악이 카페를 더 반짝이게 한다.

 

 

 

 

 

 

여행자들의 쉼터, 심야식당.

 

나중에 다시 꼭 오리라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유유자적 풍경을 즐기고 마지막으로 팥빙수를 먹고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요선정 요선암으로 가기로 한다.

 

 

 

 

이 곳이 요선암이다.

 

 

 

 

해가지고 여기에 앉아있으면 시원할 것 같다.

 

 

 

 

 

절 뒤편으로 5분정도 올라가니 미륵바위 마애불상이 있었다.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두 개의 강이 만나는 곳이 보일거라고 하셨는데 물이 말라 바닥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 곳에서도 사람에 치이지 않고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가는 곳마다 사람이 없어!!!!

 

 

 

 

마지막 코스는 뗏목체험

 

 

 

 

 

 

 

 

동네주민분들이 돌아가면서 당번을 서서 관광객들을 뗏목에 태워주시는데

 

퀴즈도 계속 내면서 설명을 해주신다.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었다.

 

 

 

 

 

 

 

 

뗏목체험을 마치고 돌아나가는 길

 

 

 

 

 

서울로 돌아가는길이다. 국도를 이용했더니 120km를 한시간 반만에 왔다.

 

양평쪽에서부터 집까지 엄청 막혔지만...

 

 

 

 

영월 안녕. 나중에 또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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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6_첫째날

 

 

울릉도 여행을 다녀온지 2주밖에 안되었는데, 또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번엔 1박2일 일정.

 

그치만 목적지를 제외하고는 정해진 건 없다. 이런 성수기에 숙소도 예약 하지 않고 그냥 출발했다.

 

바다나 제주도가 아니기 때문에 숙소는 걱정안했다.

 

마음 내키는대로 더 있고 싶으면 하루 더 있다오기로 하고 엄마와 강원도로 급 여행을 떠났다.

 

강원도는 사람들도 그렇고 그냥 마냥 좋다. 울릉도처럼.

 

 

 

훌쩍 떠나기는 했지만 출발전 영월에 대한 기본적인 검색은 기본!

 

3시간 운전하고 우선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을 먼저 보기로 했다.

 

 

 

 

 

사진으로는 많이 봐왔던 풍경인데, 직접 두 눈으로 보니 그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앞에 무궁화를 심어놔서 더욱 더 잘 어울렸다.

 

 

 

 

 

뗏목도 있다!! 유유히 강을 가로지르는 뗏목. 저거는 꼭 타야해.

 

 

 

 

 

 

한반도 지형 올라가는 길. 시원하고 풀내음이 가득했다. 힐링힐링~

 

 

 

 

블로그에서 봤던 장릉보리밥집. 기대하고 갔는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맛이 없어.................. 맛도 없고 서비스도 구림....... 화장실 휴지가 없다는데 잠시만요 하더니 함흥차사.

 

맛도 없는데 서비스도 개판이여?

 

바로 앞집에 있는 곤드레밥집으로 갈껄 그랬다.

 

 

 

 

 

 

맛이 없어....... 맛이 없어!!!!!!!!!!!!!!!!!!!!!

 

게다가 여행간 날은 35도를 육박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날이었는데 식당에 에어컨이 하나 없이 선풍기만 돌아가더라.

 

더워 덥다고................

 

사람들은 많이 오던데 다 처음 오는 분들이겠지. 두 번 올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밥은 장릉에서 먹고 장릉은 들어가보지 않은채, 청령포로 떠났다.

 

 

 

 

 

 

사진만 다시봐도 그 때 그 무더위가 생각난다.

 

지글지글 몸이 고기판 위에 올려져 익고있는 느낌. 타오르는 느낌.

 

 

 

 

배타는 곳 표지판을 보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저기 배가 있다.

 

 

 

 

계단을 내려가면

 

 

 

 

덥다. 헥헥.

 

 

 

 

 

 

30초 정도 배를 타면

 

 

 

 

도착!

 

눈깜짝할사이 도착한다.

 

 

 

 

 

어린 단종의 유배지였던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는 이렇게 울창한 소나무가 가득가득하다.

 

 

 

 

돌길을 지나면 이렇게 깔금한 길이 열린다.

 

 

 

 

단종어가 낙성고유축문

 

 

 

 

 

 

할아버지 세종도 아버지 문종도, 수렴청정할 대왕대비 할머니도 없던 단종

 

열 두살의 어린 나이로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지만 수양대군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귀양을 오게 된다.

 

 

 

 

세종의 신임을 얻고 끝까지 어린 왕을 보필하려던 사육신이 단종을 복위시키려던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하고

 

이후에도 세종의 다른 아들이 복위를 계획했으나 실패하여

 

세조는 결국 단종에게 사약을 내리게 된다.

 

 

 

 

 

그 소식을 미리 접한 단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는데 그 때 나이 열일곱세였다.

 

왜 슬픈 역사는 반복되는지...... 먹먹했다.

 

 

 

 

 

600년 된 소나무에 영이 실려있을 것만 같다.

 

 

 

 

 

어린 왕이 한양을 바라보며 쌓았던 돌탑..

 

 

 

 

 

아래에는 동강이 흐르고 있다.

 

 

 

 

가슴저미는 단종을 생각하며 관람을 마치고

 

 

 

 

색이 참 화사하다.

 

 

 

 

올라갑시다.

 

 

 

 

오늘 마지막 코스는 선돌이었다.

 

선돌에 가기전, 돌 하나 세워두었을거란 내 생각은 빗나갔다.

 

 

 

 

 

 

이런 광경이 펼쳐질 줄이야.

 

 

 

 

끼얏 탁 트이는 전경이 아름답구나.

 

 

 

 

그야말로 첩첩산중

 

 

 

 

이 곳은 해발 320미터 소나기재 정상입니다.

 

 

 

 

뉘엿뉘엿 해는 지고 구름을 감상하며 숙소를 찾으러 갔다.

 

찍어둔 사진은 없지만 다음날 방문하려던 법흥사 근처에 숙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런데 법흥사 계곡은 캠핑족들로 가득찼고 다른 숙소는 이미 만원이었다. 배는 고파오고..... 숙소찾아 삼만리를 찍고있는데

 

나드으리 사장님이 숙소를 소개해주셔서 펜션에 작은 방을 구할 수 있었다.

 

어딜가나 좋은 분들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훈훈함으로 영월여행 첫째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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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에서 MBC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점심식사.

 

 

 

 

 

 

 

샐러드가 진짜 맛있었는데.... 순두부에 흑임자..... 또 가구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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