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주물과 장터국밥

일상 2015. 12. 23. 18:51



이것저것 프라이팬, 압력밥솥 등등 다 써봐도 밥맛이 좋은 것이 없다며 안성에 무쇠솥을 사러가야겠다는 엄마를 따라 김기사 노릇을 했다.

안성주물이라고 100년에 걸친 쇳물에 녹여낸 장인정신으로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계신 할아버지가 계신 곳이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5호로 지정되어있고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전통을 끊지 않고 전해내려오는 것. 전통적인 것이 좋았고 손쉽게 구할 수 없는(그러니까 백화점이나 마트에 유통하지 않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런건 이 업에 대한 할아버지의 자부심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서 존경스러웠다.

인상도 무척 좋으시고 외할아버지랑 비슷하셔서 더 착이갔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추천해주신 장터국밥 갔는데

인생국밥이었다. 완전 맛있어!!!!!

국물이 숭늉처럼 계속 넘어감 ​



역시 진정한 맛집은 단일메뉴로 승부를 보는게 진리지!!

전국최고국밥집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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