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5년 7월 어느 날.

 

무심코 올린 코빅방청당첨 문자가 왔다.

 

헐... 올레!!!!!!!!!!!!!!!!!!!!!!!!!!!!!!!!!!!!!!!! 신난다!!!!!!!!!!!!!!!!!!!!!!!!!!!

 

근데 나 처음에 진지하게 사연 올렸다가 떨어져서

 

그냥 무작정, 막, 두서없이, 어이없이 썼는데 당첨되서 좀 놀랬다.

 

그렇게 써도 뽑아주는구나

 

어쨌든 씐나씐나 >_<

 

 

 

 

 

실습중인데도 불구하고 몸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갔다.

 

이런 기회 놓치고 싶지 않아!

 

마침 데이라서 다행이였어.

 

끝나자마자 상암동으로 고고고고고싱!!!!!!!!!!!!!!!!!

 

나 요즘 상암동 자주가네

 

 

 

 

재밌다, 더 재밌다를 투표할 리모컨을 받고 줄을 섭니다.

 

492, 493번이여서 우리 맨 마지막 줄이겠구나 하구 들어갔는데

 

이게 왠걸...

 

 

 

 

스튜디오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서

 

 

맨 구석자리에 앉아서 무대가 시원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신이난당.

 

 

 

장도연 급소춤 동영상은... 안올리는걸로....

 

 

 

실제로 본 징맨은 진짜 컸다................

 

 

 

 

그리고 곧이어 당첨된 김제동의 톡투유

 

#2.

 

장소는 그리 멀지 않은 동국대학교.

 

 

 

방청권 배부 30분 전에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방청권을 받고 중간에 대기시간에 충무로에서 먹은 브레드.

 

친구랑 수다수다 떨다가

 

 

입장시간에 맞춰 들어갔다.

 

 

뭐, 이런걸 받아들고 입장.

 

 

오늘 게스트는 누굴까? 이게 제일 궁금했다.

 

주제가 비정상이니까 비정상회담 출연자 중 한 명?

 

에이 설마, 그렇게 단순하게 출연자를 섭외했을까

 

게다가 오늘 주제의 '비정상'이랑 비정상회담의 그 '비정상'은 다른의미잖아.

 

했는데 글쎄.........

 

 

 

 

 

 

 

설마설마했는데 비정상회담의 출연진 중 알베르토.

 

실물이 더 낫다.

 

 

그리고 톡투유 방청소감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달랐다.

 

이 프로그램이 일단 예능이 아니기 때문에 빅재미는 기대하지 않았었지만 편집을 잘하는건가 싶었다.

 

너무 덥고 배고프고 엉덩이에 땀띠나는 줄...

 

그래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재밌었다. 오늘은 납량특집?

 

개인적으로는 김제동보단 송길영님이 말씀 더 잘하시는 듯.

 

 

동국대학교에 많던 코끼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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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독도를 다녀온 분들이라면 누구나, 독도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서 독도명예주민증을 신청할 수 있다.

 

http://www.intodokdo.go.kr/member/

 

 

승선권 번호 15자리를 입력해야하기 때문에 탑승시 지녔던 승선권을 필히 가지고 있어야한다.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을 마치면

 

승선권에 입력되어있는 정보로 확인을 한다.

 

 

 

 

 

 

독도명예주민증 어솨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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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20150726_넷째날

 

 

 

울릉도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벌써 집에 가기 싫어서 울 것 같다.

 

어제 저녁 독도여행이 가능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신청을 해놨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독도가는 승선권을 받아들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독도를......... 갈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한 울릉도 첫 여행이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돌핀호로 다가간다.

 

 

 

 

 

 

울릉도와 독도로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돌핀호.

 

 

 

 

 

탑승완료

 

두근두근

 

보다는 멀미할 것 같은 불안감에 요동치는 내 마음

 

어제 먹은 술이 아직 안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유난히 파도가 거세다고 해서 일단 토스롱을 한 병 꿀꺽하고

 

봉투도 챙겼다. 손에 꼬옥 쥔 구토봉투.... 살려줘......

 

멀미약을 먹은지 몇 십분이 지났다. 약 때문인지 술 때문인지 졸음이 밀려왔다.

 

다행히 봉투를 사용할 일이 없었다.

 

 

하지만 옆에 앉아있던 동생이 저 봉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헐... 멀미약을 먹었는데 소용이 없다니.....

 

나도 멀미에 죽을 것 같아서 등을 쓰다듬어 주는 것 말고는 도와주지 못했다... ㅠㅠ

 

 

 

 

독도에 도착했다. 아직도 속은 울렁울렁이지만

 

밖으로 나갔다.

 

파도가 심해서 접안이 되지 않아서 입도는 하지 못했다. 독도 주변을 도는 걸로 만족해야했다.

 

이것도 나에게는 큰 영광이었다.

 

 

 

 

 

맙소사........독....독도........ 독도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기 독도수비대분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울컥했다. 울먹울먹.................. 이게 뭐지 무슨 감정이지.......

 

 

 

 

독도는 우리땅 노랫말처럼 진짜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이 딱 맞았다.

 

그래서 더 쓸쓸하기도 했고, 독도수비대와 갈매기들이 지켜주고 있어서 든든하기도 했다.

 

그리도 파렴치하게 빼앗으려했던 이 섬이,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더 눈물이 났다.

 

독도에서는 사진 찍을 생각을 잘 못했다. 그냥...... 하염없이 독도만 바라봤다.

 

어떤분들은 독도는 우리땅 노래라도 불러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나는 웃음도 안나고 그저 감격스러움에 벅찼다.

 

 

 

 

바닷속이 얼마나 깊을까 상상도 안되는 이 짙은 바다색깔.

 

 

 

 

저 멀리 군함도 보인다.

 

 

 

 

 

울릉도 여행을 다시 와야할 이유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독도에 다시 오고싶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87.4km(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떨어져 있고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되어있다.

 

동도와 서도를 비롯해 89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한반도 바위는 독도의 국적을 드러내는 자연의 상징물로 있다.(근데 못봤어ㅠㅠㅠ 힝)

 

서도는 동도보다 조금 큰 섬으로 주민 숙소가 있다.  

 

일반 주민을 비롯해서 독도 경비대, 독도 등대원, 울릉군 공무원 등 40명이 상주하고 있다.

 

 

 

 

망망대해에 우뚝 솟아있는 아름다운 독도.

 

 

 

 

 

 

보정없이도 이리 짙은 동해바다.

 

 

 

 

 

 

사이좋은 동도와 서도

 

 

 

 

 

 

 

 

 

 

 

 

 

 

 

사람들이 과자를 던져주니 독도 갈매기들이 몰려든다.

 

 

 

 

집에와서 보니 울릉도에서 촬영한 동영상에 소리가 하나도 안들린다.

 

 

 

 

 

독도를 보다가 다시 울릉도로 출발해야한다는 안내를 듣고 다시 선실 안으로 들어갔다.

 

독도 보느라 잊고 있었던 멀미 증세가 다시 스믈스믈 올라왔다.

 

꾸에에엑....

 

 

 

잠들고 깨기를 반복하다가 울릉도에 도착했다.

 

12:30에 도착했는데 강릉으로 가는 13시 배를 또 타야했다.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부랴부랴 가이드에게서 승선권을 받아들고 낯익은 씨스타3호를 탔다.

 

 

 

 

사실 강릉에서 배를 처음 탔을 때 옆자리에 옆방 친구가 있었다.

 

집에가는 배 안에서도 옆자리는 그 친구였다.

 

우리가 말했던 이 완벽한 울릉도 여행은, 이 곳에서 그 친구를 만났기 때문에 더 완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마웠고 반가웠어 :-)

 

만나서 반가웠다는 말을 건네고 인사를 나눴다.

 

 

 

강릉에 내려서 아쉬운 마음에 셋이 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그리고 시청으로 돌아가는 도중 휴게소에 잠시 들러 점저를 해결했는데

 

 

 

아까 마지막 인사를 나눴던 그 친구를 다시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말에 공감하며 우동을 호로록.

 

 

 

 

아쉬우니까 핫도그도 하나 더. 꿀잠자며 시청에 도착했다.

 

이렇게 나의 3박 4일 행복한 울릉도 여행기는 끄읕!!!!! 끼룩!!!!!!!!!!!!!!!!!!! ^_^

 

 

 

 

 

 

#1.

 

바바예투예투예~~ 노래가 생각나는 아름다운 우산국 울릉도는 다른 곳보다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이런 울릉도를 전부 여행하기에는 3박 4일도 부족한 것 같다.

 

보통 단체로 여행을 가면 여행사 패키지를 많이 이용하시는데, 그렇게 해서는 울릉도의 참맛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패키지에 들어있는 코스에는 관음도도 없어!! 우뚜케 그래요? ㅋㅋㅋㅋ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3박 4일 동안 바쁘게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나는 못가본 곳이 더 많다.

 

죽도, 현포항, 대풍감, 태하모노레일, 태하 황토굴, 성인봉, 만물상전망대, 곰바위, 울릉천국, 해안산책로, 삼선암에서 스노클링,

 

울릉둘레길, 또 어디 못갔지? 내수전도 다시 가봐야하고

 

신애분식 따개비칼국수, 약소, 더덕쥬스, 오징어회도 못먹었어. 그리고 신비섬 물회도 또 먹어야한다. 

 

아직도 할 것, 먹을 것 많은 울릉도. 다음에 가면 7박 8일은 머무르다 와야지.

 

다시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나는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를 해야겠다.

 

이 여행에서 얻은 행복과 즐거움과 환희로 그 날들을 견뎌가겠지.

 

여행 떠나기 몇 시간 전에 꿈에 나타나주신 외할머니 감사하고 사랑해요. 외할머니 덕분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왠지 나 내년까지 못기다리고 겨울에 울릉도 다시 들어갈 것 같다. 겨울엔 산악스키페스티발이 있다네.

 

 

 

 

 

#2.

 

여행을 떠나기 전엔 학기 내내 몸과 마음을  불태웠고 학기 끝나자마자 이어진 실습과 케이스로 지쳐있었다.

 

마음의 여유도 없고 한없이 예민해지고 뭔지 모를 막막함이 많았었다.

 

기분전환이 절실했었고 그렇게 훌쩍 계획없이 떠나게 되었는데

 

여행가서는 세상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이렇게 감격스럽고 행복하고 신명이 날 수가 없는거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그 추억은 과거가 되어가고 다시 팍팍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여행 전 후, 나는 조금 달라져 있었다.

 

며칠동안 겪은 일들이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경험들이었고 스스로 체득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온 일상을 이전과는 다르게 맞딱뜨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직도 경험할 것이 많이 남아있고, 여전히 성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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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20150725_셋째날

 

 

 

 

첫 날밤엔 낯선곳에 두려움이 조금 있어서 밤에 잠드는게 쉽지 않았는데 둘째날 밤에는 너무 잘잤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개운했다

 

 

 

오늘은 쾌청하군요 :-)

 

 

 

 

어제랑 너무 다른 오늘 날씨

 

 

 

 

어제 소주와 먹다 남은 과자를 들고 바닷가로 향했다. 갈매기 만나려구.

 

 

 

 

6시 반에 눈이 떠져서 잠도 안오구

 

 

 

 

과자를 갈매기들에게 나눠주고

 

 

 

 

 

경치를 즐겼다.

 

 

 

 

 

 

음 오늘 무지 햇빛이 강할 것 같은 느낌이다.

 

 

 

7시 반에 아침을 해결하고 가이드로부터 오늘 배가 뜰지 안뜰지 여부를 들어야했다.

 

사실 오늘도 결항이다. 결항이 정해지면 아무리 날씨가 좋아져도 번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태풍 할롤라가 올라오는 중이라 사람들은 육지로 못나갈까봐 포항가는 배를 예약하고 분주했다.

 

그러나 나는 세월아~~~~ 네월아~~~~~~~~ 에헤라디야~~

 

배가 안떠요? 아 녱 그렇군용 더 놀다가면 되겠네용. 뭐 이랬다. 

 

 

 

 

8시 반에 최종적으로 공지를 한다고 하여

 

남은 한 시간 정도를 시원한 카페에서 보내기로 했다.

 

옆방 총각은 출장 겸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서 혼자여행을 자주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다른 나라의 여행 스토리를 들으며 국가마다 다른 문화 차이가 흥미로웠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나와 동갑이었고 어렸을 때 같은 동네에서 살았었단 사실이 너무 신기했다.

 

각자 와서 만난 것도 신기한데....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오브레와 아이스초코를 홀짝홀짝 마셨다.

 

 

 

 

8시 반이 되었다.

 

 

 

"결항입니다."

쨔안~~~~~~!!!!!!!!!!!!!!!!!!!!!!!!!!!!!!!!!

 

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 네 섬에 갇혔어요. 배가 안떠요. 못나가요.

 

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

 

바라는대로, 마음먹은대로 이루어지는 이 곳은 울릉천국.

 

 

 

 

태하도 못갔고 천부도 못갔고 관음도도 해안산책로도 못갔고 성인봉도 못밟았고 물놀이도 부족했고

 

나는 가고싶은 곳, 하고싶은 것이 너무 많았던 나는 오늘 하루를 일주일처럼 써야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관음도로 결정했다.

 

 

 

 

 

관음도로 가는 직행버스는 없고 천부까지 가서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렌트카를 빌리려 했지만 경차가 8만원 SUV가 10만원이었다.

 

그냥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옆방 친구와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30분이 넘는 대기시간에 우리는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별걸다해.

 

"태워주세요"

 

역시 녹록치 않은 히치하이킹은 실패했고 천부행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찰칵찰칵

 

 

 

 

 

3일 쯤 되니깐 우리동네같다. 이제 지리는 다 외웠고 가이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얘 천부다!!!!!!!!!!!!!!!!!!!!!!!!!!!!!!!!!!

 

천부는 조선시대 때 왜놈들이 와서 배를 만들고 고기를 잡고, 이 섬의 진수귀목을 도벌하여 많이 훔쳐갔던 곳이라한다.

 

천부라는 이름의 뜻의 유래는

 

덕산이씨, 청안이씨, 한양조씨 세 사람이 살 곳을 찾다가

 

이 즈음에서 보니 시내가 흐르고 지형이 평평한 곳이라서 살기 적합하다고 판단했는데

 

나무가 너무 울창하여 하늘이 보이지 않아서 도끼로 나무를 찍어내니

 

나무를 베어 낸 곳만 동그랗게 하늘이 보여서 천부라고 한다.

 

 

 

도동에서 천부까지 버스로 약 1시간이 걸렸는데, 관음도 들어가는 버스는 2시간 반 후에 출발한다.

 

일단 점심을 먹고 해중전망대를 보기로 했다.

 

 

 

 

 

뭘 먹을까 두리번 거리던 도중

 

두둥...............

 

헑허러러허럭헑...헐...허....허허허허헉헑!!!!!!!!!!!!!!!!!!!

 

신애분식이다!!!!!!!!!!!!!!!!!!!!!!!!!!!!!!!!!!!!!!!!!

 

여기 있었구나.

 

안을 살짝 들여다봤더니 긴 테이블 하나에 여러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음 근데 우리는 자장면을 자장자장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글구 어제 따개비 먹어서..............

 

다음 울릉도 여행 때 와서 먹어야지 생각하고 위로 더 올라갔다.

 

 

 

 

천부반점. 맛있을 것 같다.

 

 

 

세트2를 시켰다.

 

 

 

 

와 대박

 

먹어본 탕수육 중에 최고였다.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은 어지간하면 다 맛있게 마련인데

 

그걸 떠나서 진짜 맛있었다.

 

튀김옷이 일단 두껍지 않았고 부드러웠고, 튀김색이 밝아서 좋았다.

 

소스도 달콤하니 맛있어 >_< 과일도 냠냠

 

사장님이 서울에서 오신 분이라고 하더라.

 

 

 

 

 

자장면도 맛있었는데 간짜장도 먹어보고 싶었다.

 

 

 

 

 

짬뽕은 음.....

 

원래 짬뽕을 좋아라하지는 않지만 국물이 시원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나와서 찍어본 천부 풍경.

 

나중에 여기서 살고싶단 생각을 했다. 울릉도에선 천부가 가장 아늑한 마을 같아.

 

 

 

 

 

 

 

 

 

 

새파란 하늘

 

 

 

 

전깃줄을 찍으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밥아저씨가 왔다갔나 구름이 어쩜 저럴까 +_+

 

 

 

갈매기 떼

 

 

 

 

 

 

 

바닷물은 두말할 것 없이 맑았다.

 

 

 

 

 

마셔봐도 되나요

 

사진을 찍다가 해중전망대로 향했다.

 

 

 

 

어어!! 여기다!!! 여행오기 전 급히 검색했던 울릉도 여행 이야기가 있던 블로그에서 봤어!!!!!!!!!

 

데이비드 백껌? 그 분 블로그에서

 

바닷속에 있는 전망대. 나도 가보는구낭.

 

 

 

 

검색하면 다 나오는 울릉도 오징어 음수대

 

 

 

 

 

해중전망대 앞에 이렇게 작은 풀장도 있어서 어린이들이 놀기에 딱이었다.

 

잘해놨다.

 

 

 

 

 

이 곳이 핫플레이스였다. 물놀이 하는 사람도 많았고 물도 깨끗하고 파도도 잔잔하고 딱.

 

 

 

 

일단 해중전망대 둘러보고 바닷물에 몸을 담가 보기로 했다. 고고싱.

 

 

 

 

여기가 해수면이래

 

 

 

 

수심 1m

 

 

 

 

빙빙돌아 내려가서 수심 4m

 

 

 

 

 

수심 5m 까지 내려가면 펼쳐지는 바닷속 세상

 

 

 

 

물고기 밥통

 

 

 

 

어라?

 

달팽이.............?

 

 

 

 

해중전망대에서 나와서

 

 

 

 

바닷물과 영접하기로

 

 

 

 

 

파워에이드가 요기잉네

 

 

 

 

 

관음도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출발~

 

 

 

 

우와 진짜......... 그냥 말문이 막힌다.

 

진짜 귀신을 보면 드라마에서처럼 꺄악 소리지르고 도망칠 생각을 못한다고 하지 않나? 오금이 지려서 그냥 얼음.

 

근데 내가 그랬다. 말이 안나왔다. 이런 광경 처음봤거든.

 

그동안 부산 태종대가 가장 아름다웠는데, 능가했다.

 

내가 어제까지 울릉도에서 본 것들이 다 무색할 만큼.

 

멋있었다.

 

 

 

 

막 어떡해... 어떻게 저렇지....

 

다시한 번 결항되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내 눈에 담긴 울릉도의 비경을 카메라가 전부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스노쿨링은 바로 이런 곳에서 해야하는거였다.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삼선암이다.

 

조금 더 가면 선녀들이 내려와서 멱을 감았다는?

 

진짜 선녀가 있을 것 같은 풍경이었다. 엄지척.

 

 

 

 

 

관음도의 입구 한 쪽에는 이렇게 공사가 한창이었다.

 

 

 

 

 

 

으아 바닷물좀 봐....

 

 

 

 

무료입장 뚠뚠

 

 

 

 

 

 

7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내려다 본 모습.

 

 

 

 

 

저기 보이는 연도교 저기까지 건너가야해.

 

 

 

 

중간에 뒤를 돌아보았다. 그냥 시선을 어디다 두던지 멋있는 풍경이 쏟아지는 울릉도의 관음도.

 

"관음도를 관음하러 왔따. 캬컄캬캬컄캬캬"

 

이라고 했다가 구박받고.

 

 

 

 

아, 내가 저기 보인다. 콩만하게 보이네. 히히^_^

 

 

 

 

다리를 건너보자.

 

 

 

 

어제와는 다르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땀으로 샤워하면서 올라가다가 중간에 쉬었다.

 

 

 

 

죽도도 보이고

 

 

 

 

 

 

 

 

관음도 계단이 무지 높았다.

 

 

 

 

 

 

 

 

 

그냥 막 찍어도 그냥 그림이었다.

 

20분 정도의 산책 및 계단등반을 마치고

 

더위에 얼굴이 새빨개졌다. 서울가면 시커먼스가 되겠군. 유_유

 

 

 

 

다시 또, 죽도도 보이고

 

 

 

 

거북목이다.

 

거북이는 머리털도 없는데, 꼭 대머리 거북이 같다.

 

 

 

 

 

 

 

 

 

 

 

 

 

 

 

 

이 풍경을 보고있노라니 나는 더이상 여한이 없다.

 

 

 

 

 

 

 

아마 저쪽 방향이 도동항과 숙소가 있는 도동이렸다.

 

히야 역시 신비의 섬이다. 울릉도에 오니 없던 방향감각까지 탑재된다.

 

 

 

 

 

 

20분 코스의 거리를 다 돌고

 

 

 

내려와서 얼음물 하나로 땀을 식혔다.

 

근데.............. 우리가 타고온 버스 두 대가 순식간에 출발을 해버리는거다.

 

"헐.... !!!!!!!!!!! 기사님!!!!!!!!!!!!!!!!!!!!!! 안탔어요!!!!!!!!!!!!"

 

뛰어가며 불러봤지만 야속하게 떠나는 버스 분명 30분에 출발한다고 하셨는데 뭐지 ㅠㅠㅠ

 

맙소사 버스를 놓쳤어 ㅠㅠㅠ

 

안절부절하니까 음료판매하시던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 도와주신다면서 황급히 어딘가로 전화를 하셨다.

 

여기 여행객 두 분 버스 못탔으니 다시 돌려서 와야할 것 같다고.

 

아..... 대박 이럴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했다. 이제 오는 버스를 타고 가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다시 전화가 왔는데 우리손님 아니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띠로리..... 그럼 저 버스는 뭐지..

 

결론은 야속하게 떠난 저 버스 두 대는 단체여행객 버스였고, 천부에서 오는 버스와는 다른거였다.

 

버스가 다 똑같이 생겨서 착각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동에 걸어서 가야하나 싶어서 식겁했어...........

 

 

 

 

곧 버스가 올테니

 

갈매기 구경을 좀 해볼까.

 

 

 

 

다른 갈매기들은 먹이를 줘도 소심해서 받아먹지 못했는데

 

이 대장갈매기는 자리잡고 앉아서 주는대로 다 받아먹더라.

 

힝 귀여워 >_<

 

 

 

 

이렇게 일렬로 쭉 늘어서서는 먹이던져주길 기다리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염귀염

 

갈매기들 얼굴이 각각 달라서 더 귀엽다.

 

 

 

 

좀 기다리니 천부가는 버스가 왔다. 아까 그 버스랑 똑같이 생겼어. 착각할 수 있다 충분히.

 

버스를 타고 천부에서 도동가는 버스를 탔다.

 

 

 

 

 

도동 도착.

 

삶은 후에 냉동 문어로 만들어진.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피자를 먹기로 결정했다.

 

이미 울릉도 음식은 물회로 끝을 봤다고 생각했다.

 

따개비밥은 안먹어봤는데 맛이 없었대......

 

 

 

 

밥먹으러가는 길에 울릉군청 그냥 찍어봄.

 

 

 

 

많은 기대를 한건 아지만

 

먹기 전에 저 파스타 맛이 상상이 됐다.

 

스프 맛이 날 것 같아.... 라고 말했는데

 

역시나

 

그래도 맛좋았어'ㅡ'

 

 

그 후, 숙소에 가서 씻고 다시 나왔다.

 

 

 

 

 

가이드와 옆방총각, 나, 그리고 여기서 또 새로운 얼굴이 등장한다.

 

어제 혼자 여행온 한 살 어린 여자동생이었는데

 

여행객 셋 다 생일이 10월이었다. 싱기방기.

 

아무튼 신기하고 신비로운 인연들...

 

 

그리구 오늘.... 많이 걸어서 그런지 바지가 막 헐렁헐렁해졌다..... 살이 쪽쪽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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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20150724_둘째날

 

 

 

 

 

 

 

울릉도에서의 둘째날이 아침이 밝았습니다앙.

 

일어나자마자 창문부터 열어 본 나는 내 눈에 담긴 이 풍경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길 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담하고 깔끔한 도동마을 참 이쁘다.

 

안개가 자욱하게 껴 산 위에 걸쳐있다.

 

 

 

 

원래 오늘은 독도가는 날이었는데 기상악화로 인해 일정이 변경됐다.

 

안개가 너무 많이 끼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독도!!!!!!!!!!!!!!! 내 독도!!!!!!!!!!!!!!!!!!!!!!!!!!! 독도독도!!!!!!!!!!!!!!

 

독도를 못가다니!!!!!!!!!!!!!!!!!!!!!!!

 

 

떠날 때까지 독도를 못간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지만 난 괜찮았다.

 

 

 나의 울릉도 여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기 때문에,

해마다 울릉도 여행 올거기 때문에,

울릉도에서만큼은 우주최고무한긍정녀로 변신했기 때문에,

 

 

그저 울릉도에 있다는 것 자체로도 나는 충분했다.

 

 

 

 

그렇게 육로관광 A코스를 먼저 밟기로 한다.

 

잠깐 정차하고 사진을 찍었다.

 

 

 

 

멍하니 일렁이는 파도만 바라보고 있어도 시간이 잘갔다.

 

나를 삼킬 것 처럼 몰아치는 파도.

 

 

 

 

안개가 잡아먹은 산봉우리

 

 

 

 

폭포 남부럽지 않게

 

 

 

 

바닥에 뚫려있는 몇 개의 구멍으로 이렇게 바닷물이 터져나온다.

 

후후

 

 

 

 

 

 

갈매기. 부럽다 너희들. 이런 곳이 너희들의 집이라니.

 

 

 

 

 

 

거품같아.

 

 

 

 

 

 

 

 

근데 이 바위 이름이 뭐였더라.......?

 

 

 

 

 

 

 

파노라마로도 찍어보고

 

 

 

 

 

 

우악 넘실거리다가 넘쳐나오는 바닷물

 

바위 위에 올라가서 찍었는데 바닥에 있었으면 무릎까지 홀딱 젖을 뻔 했다.

 

 

 

 

 

 

 

 

성난 파도구경을 마치고 다시 출발한다. 울릉도에는 신호가 몇 개 없었지만 이렇게 도로 하나를 이용한다.

 

빨간불이 켜져 있으면 오는 차가 없더라도 절대 직진하면 안된다.

 

신기했어.

 

 

 

 

 

 

다시 이동하다가 만난 바위

 

사자바위라는데 사람 옆모습 같다.

 

바다에서 볼 땐 사자모양이라고.

 

 

 

 

 

 

안개가 껴도 멋있다.

 

 

 

 

육로코스는 중간중간 내리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어쩔 수 없이 흔들리는 차에서 찍다보니 사진이 이렇슴.

 

이 나무 열매는 관절염전립선에 좋다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여행사 패키지가 그렇듯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전략을 시전하기 위해 울릉도엿공장에 도착했지만

 

나는 엿공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엿공장보단 드넓게 펼쳐진 동해바다를 보기 위해 거센 바람을 뚫고 바다를 감상했다.

 

 

 

 

 

 

 

중간에 찍힌 하얀 점같은 것들은 백파라고 한다. 아마도 거센 바람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기는 현상이겠지.

 

 

 

 

울릉도 호박엿을 미국 캐나다로 수출한다네요.

 

기사님이 챙겨주셔서 엿도 하나 먹어봤는데 맛은 음..... 왠지 건강에 좋을 것 같은 호박엿맛?

 

치아에 달라붙지 않는다는데 음...... 달라붙습디다.

 

 

 

 

 

다시 나의 시선은 바다로.

 

 

 

 

쪼금씩 날이 개고 있는 것 같다.

 

 

 

 

코끼리 바위.

 

맘모스같은데.

 

 

 

 

예림원.

 

타지 분이 들어와서 40억을 들여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울릉도 경치 빼고는 볼 건 없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동굴을 지나

 

 

 

 

들어가면 이렇게 큰 정원이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다.

 

 

 

 

 

이 나무는 그냥 찍어봤다. 왔으니까.

 

 

 

 

 

얼굴바위 전망대.

 

어디있죠? 얼굴바위 ㅠㅠㅠㅠㅠ 나타나라 얍

 

 

 

 

얼굴바위 대신 내 다리가 나타났네.

 

바닥이 뚫려있다. 후후후 이런거 좋아. 하나도 안무섭지.

 

 

 

 

 

 

오른쪽 옆에 쪼그맣게 맘모스바위도 보이고 바닷물 색깔이 너무 맘에든다. 짙다 짙어.

 

 

 

 

 

이 쪽은 시야에서 왼쪽 풍경.

 

 

 

 

 

 

 

 

 

 

하늘이 좀 맑아진 것 같지만, 반대편 하늘엔 먹구름이 시속 100km로(?) 지나가고 있다.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은 구름뭉치

 

내가 계속 밟고 온 해안도로가 바다와 붙어있어 예술이다.

 

크~~~~ 다음 울릉도 여행엔 꼭 자유여행으로 와서

 

를 가지고 들어오던지, 렌트를 꼭 해서 내가 가고싶은 곳,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

 

사진도 찍고 전부 다 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울릉도 오면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

 

호박식혜더덕쥬스.

 

일단 호박식혜를 주문했다.

 

 

 

 

이건 무슨 술이지?

 

 

 

 

 

호박식혜를 입에 물고 맘모스바위랑 건배 읭?

 

이제 막 내맘대로 맘모스바위란다.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치가 좋아요.

 

 

 

 

 

 

다이빙 하고싶다........

 

 

 

 

위에서 말했던 반대쪽 하늘

 

저 구름이 겁나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흩어지고 다시 뭉치면서 지나간다. 하늘 구경도 오래했다. 

 

 

 

 

"나를 바라보는 그대가 바로 부처다"

 

니예니예~~ 알게쯉니다.

 

내 마음이 어떻냐에 따라서 타인의 얼굴이 부처님으로 보일수도, 살인자로 보일수도, 하나님으로 보일수도 있다는 거겠지.

 

 

 

내 마음은 지금 어떠할까?

 

 

 

 

 

울릉국화라길래 찍어봤는데 도무지 어떤 것이 울릉국화인지는 식별불가능

 

 

 

 

 

내려가는길

 

 

 

 

계속해서 내려가는길. 진한 레드난간이 맘에 들어.

 

 

 

 

 

 

예림원을 나와서 찍은 구름사진. 어느새 날이 개는 것 같았다.

 

 

 

 

예림원을 둘러보고 간 곳은 나리분지였다. 울릉도의 분화구인 곳으로 60만평의 크기에 주민 30명이 거주하고 있다.

 

어떤 분들은 나리분지 볼 거 1도 없다고 하시는데 나는 생각이 달랐다.

 

무한울릉도교를 대표하는 시민으로서 울릉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아름다워 마땅하다.

 

뭐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나는 이 섬이 존재할 수 있도록 화산활동의 과정으로 생겨난 이 분화구가 그저 신기했고

 

이렇게 거대한 크기로 존재한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자연의 위대함에 놀라웠다.  

 

 

 

 

그런데 날씨때문에 경치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그냥 나는 나리분지 구름 속에 있었다. 구름밖에 없어.

 

 

 

 

 

 

 

나리촌에서 씨껍데기술에 더덕파전을 먹었다.

 

크~~~~~~~~~~~~

 

맛있당. 두 잔을 홀랑 비웠다.

 

 

 

 

 

 

 

마을 이곳저곳을 구경하는데 사람이 1도 없어서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냉동실같던 나리분지의 바람

 

 

 

 

 

모노레일'-' 타보고 싶다. 농사할 때 사용하는건가봉가

 

 

 

 

바람부는 나리촌을 벗어나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으음 근데 그 술 두 잔 마신 것 때문에 뭔가 몽롱해지는 기분이다. 나 지금 취하는거니.

 

 

 

 

음냐음냐 거리면서 창 밖을 보는데 배가 들어오고 있다.

 

뭐지 오늘 전부 결항이라고 나 독도도 못갔는데 뭐지 이 배는

 

바다의 신이 허락한 밴가

 

 

 

 

스킨스쿠버 하시는 듯?

 

나도 담에 오면 꼭 해봐야지. 꼭!!!!!!!!!!!!!!!!!!!!!!!!!!!!!!!!!!!!!!!!!!!!!!!!!!!!!!!!!!!!!!!!!!!!!!!!!

 

 

 

 

 

 

귀여운 맘모스 바위의 뒷 쪽인 저거 꼬리같다.

 

상상력 풍부한 kimkong

 

 

 

 

4시간의 육로코스를 마치고 숙소에 잠깐 들렀다.

 

씨껍데기술 기운에 십분만 누워있어야지 했던 나는 삼십분을 자버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일어나서 육로관광 B코스 관광을 위해 룰루랄라 나왔다.

 

 

 

 

내수전 전망대 올라가는 길이다.

 

뭐 사진으론 그저 날이 좋아보이지.

 

하지만

 

 

 

네 그렇숩니다.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숩니다.

 

바람이요? 나리분지에서보다 두 배로 붑니다.

 

내수전 올라가는 내가 날라갈까 걱정해주시던 기사님.....

 

그 정도는 아니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들 사이사이 모여있던 구름들과

 

거센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들이 내는 소리가 쫄릴만큼 무서웠다. 이 소리를 녹음해왔어야 하는건데.

 

완전 지릴뻔.

 

아 녹화해온 동영상이 있구나.

 

 

 

 

귀신나올 것 같다.

 

 

 

 

 

힝 암것도 안보인다.

 

그래도 멋있쮸?

 

 

 

 

 

오늘 관광의 마지막 코스는 봉래폭포다.

 

 

 

 

여기서 소변보시면 안되요. 상수원 보호구역이예요.

 

울릉도민이 마시고 사용하는 물을 오염시키지 맙시당.

 

 

 

 

올라다가다 만난 풍혈. 천연 에어컨. 진짜 시원했다.

 

 

 

 

근데 올라가느라 힘들었는지 사진이 흔들렸네.

 

 

 

 

근데 가도가도 끝이 없다.

 

코스A보다 훨씬 힘들었다. 왜케 멀어 ㅠㅠㅠㅠ

 

 

 

 

드디어 도착.

 

 

 

 

이정도구나, 제주도에서 봤던 폭포가 생각나면서.....

 

발도장 한 번 찍었다는 의미로.

 

 

 

 

 

하산.

 

울창하다 멋있어.

 

 

 

 

 

야 너 이렇게 길목 중간에 있으면 위험해.

 

 

 

 

 

내려가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내려가면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계속 물어봤다

 

"여기서 얼마나 걸려유?"

 

5분이요 화이팅.

 

 

 

 

 

후달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숙소로 돌아왔다.

 

옆방 총각과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그렇게 노래부르던 신애분식의 따개비칼국수는 아니었고

 

은소반의 따개비칼국수.

 

존맛 꿀맛이라고 써야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국물은 완전 시원했다!!!

 

해장하는 사람처럼 국물을 흡입했다.

 

음....... 신애분식 진짜 꼭 가서 먹어보고싶다. 궁금한 그 맛.

 

 

 

 

 

저녁을 먹고 포카리 한 캔 들고 산책.

 

 

 

 

낚시하는 사람들.....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기가 걸렸을 때 그 손맛이 좋아서 낚시를 즐겨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저 물고기들이 불쌍할 뿐............ 죄없는 물고기 입에 구멍을 내서...... 잔인해....

 

 

 

 

해안산책로를 가볼까 했는데 바람 많이 불어서 통제됐다.

 

오늘도 못가는구나.....

 

 

 

 

저긴데...............

 

 

 

 

바람은 불지만 파도는 잔잔해서 괜찮을 것 같은데.

 

게다가 내일 오후 5시에 떠나는 날인데, 배가 안뜰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유명한 오빠믿지 수법????? 뭐어어어어어?????????????????? 배가 끊겨???????????????

대박...............

 

 

 

 

사실 뭐 배가 끊겨도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매일 섬에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여긴 울릉도잖아?

 

한 번쯤 섬에 갇혀보는 것도 추억이 될 것 같고 어차피 끊겨도 주말이라 부담도 없고.

 

아직 둘러보지 못한 곳이 더 많고 가고싶은 곳도 많은데 다 가보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고 말이다.

 

오히려 신났다.

 

후훗 우주최강세계최고파워긍정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찾아온 도동의 밤.

 

술을 안마실 수 없잖아.

 

 

 

 

 

반달을 보며, 바닷소리 들으며, 팩소주를 쪽쪽 빨았다.

 

 

 

 

 

그리고 숙소로. 알찬 하루였고 행복한 울릉도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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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20150723_첫째날

 

 

 

 

시간적 여유가 생겼을 때,

 

답답한 일이 많을 때,

 

멀리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바다가 보고싶을 때,

 

 

는 앞뒤 재지 않고 일단 저질러야 한다. 무엇을? 여행을.

 

울릉도 여행에 대한 간절함은 거의 십 년이나 된 것 같다. 해마다 늘 가고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지금이 아니면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계획없이 그냥 여행사 패키지로 신청해버렸다.

 

당장 내일 출발인데 다행히 마감은 되지 않았고 바로 전 날 여행사에 입금했다.

 

여태까지 겁이 나서 혼자 여행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혼자여행+울릉도독도여행을 할 수 있다!!!!

 

이제 두근두근 짐을 싸볼까. 왠지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으로 짐을 꾸렸다.

 

새벽 3:30에 시청에서 강릉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카카오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했다.

 

근데 나 카카오택시 처음타는데.... 좀 무섭지만 이용할만하다는 후기보고 용기내서 탄다.. 아니 어쩔 수 없이 탄다.

 

안심카톡을 친구에게 보내놓고 시청에 도착!!

 

 

 

 

다녀올게! ^_^

 

 

 

 

깊은 새벽, 이 시간 서울은 늘 그렇듯 택시가 점령했다.

 

차에 탔는데 잠이 안온다. 자리도 비좁고 왠지모를 설레임에?

 

그리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날씨가 이랬기 때문에.

 

저기... 기사님.... 뭐 보이세요? ㅠㅠㅠㅠㅠㅠㅠ 고생이 많으십니당

 

 

 

 

자욱했던 안개가 좀 걷히는 것 같다. 배가 뜰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생각보다 금새 강릉에 도착했다. 오호호 강릉이다. 안목해변이다. 겨울에도 왔었는데 반가웠다.

 

안목짬뽕1번지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바다내음에 킁킁대며 조개도 줏어보고 마음이 들뜨고 있다.

 

 

 

 

나를 울릉도로 실어다줄 씨스타3호가 보인다.

 

근데 안개가 너무 자욱해.... 배.. 뜨려나....?

 

승선권을 받아들고 대기한다. 8시 출항인데 안개때문에 하염없이 기다려야한다.

 

 

 

 

 

괜시리 불안한 마음에 계속 대기실과 배 앞을 왔다갔다했다.

 

그렇게 기다리길 한 시간 반이 지난 9시 반!!! 뚜둔!! 드디어 출발한대 >_< 오야르

 

 

 

 

사진을 찍을만한 풍경도 없지만 일단 셔터를 막 눌러본다. 설레이니까 >_< 꺄르르르르르~~~

 

 

 

 

배에 타쪄 흐흐 센스있게 창가자리다.

 

 

 

 

선실 내부.  헤헤 깔끔해 사람도 꽉 차지 않아서 북적거리지도 않고 너무 좋다.

 

 

 

 

 

드디어 배가 뜬다.

 

빨간색 옷 입고계신 터미널 직원분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시는데 조금 찡했다.

 

 

 

 

 

김기사에도 내가 바다에 떠있다!! 두둥둥둥

 

 

 

점점 육지와 멀어지는 씨스타3호 안녕 아! 잘 다녀올께!

 

 

 

 

바다는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다. 안개가 좀 있을 뿐 파도가 심하지는 않아서 멀미약을 먹지는 않았다.

 

 

 

 

 

 

 

 

비가 내리는건지 바닷물과 습기에 김이 서리는건지 물방울이 방울방울 창가에 모여든다.

 

 

 

 

한 두시간 정도 정신없이 자다가 한 시간이나 넘게 남았는데 잠에서 깼다.

 

멀미 때문이렸다 ㅜㅜ 어우 아침밥이 위 속에서 공중부양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응으으으응 어떡해 ㅠㅠ 잠도 안오고 어찌 버티나 유_유 우쩌지

 

원래는 다른 블로그 포스팅에서 봤을 땐 2층으로 올라가도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2층도 올라가보고 바다도 실컷 구경하려 했지만 자리에서 옴짝달싹 못했다.

 

움직이면 머리가 지끈지끈 속이 울렁울렁~~ 하마터면 저 멀미봉투를 사용할 뻔 했다.

 

 

 

 

고통속에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했다. 항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여행사들 깃발이 나부꼈다.

 

나도 여행사를 찾아 명단에 있는 이름을 확인하고 일단 대기~

 

이 때는 뭐 울릉도 땅을 밟은 감격은 없고 돗대기 시장마냥 그냥 정신없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

 

도동항에 도착했다. 우앙 막 바닷내음이 콧구멍을 간질간질~

 

 

 

 

왔구나 내가 울릉도에 왔구나!!!!!!!!!!!!!!!!!!!!!!!!!!!!!!!

 

끼룩!!!!!!!!!!!!!!!!!!!!!!!!!!!!!!!!!!!!!!!!!!!!!!!!!

 

 

 

여행사 버스들로 가득가득한 도동항

 

숙소도 도동에 있고 이곳이 내 방처럼 익숙해지겠지?

 

 

 

 

 

울릉도 여행의 첫 코스는 스노쿨링!!

 

버스를 타고 사동으로 이동한다.

 

 

 

 

흠..... 뭔가 내가 생각했던 그런 모습은 아니다.

 

게다가 여기 근처에 배도 뜨고.... 물이 맑지 않을 것 같은데.... 흠.......

 

일단 몸에 맞는 조끼를 골라 착용한다.....

 

 

 

 

들어가볼까....?

 

 

 

 

 

미역인지 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끄덩미끄덩 거리는 것이 아주 촉감이 불쾌했다.

 

으으으으으 제발 저리가 마주치지 말자..............

 

 

 

 

짐이 너무 늘어나서 집에서 출발할 때 수트랑 수경이랑 수모랑 전부 뺏는데

 

좀 아쉬웠다. 옷이 물을 먹어서 무거웠어..

 

 

 

 

헤헷 그래도 잼나 잼나 >_< 꺄흑

 

물은 엄청 차가웠고 입이 으드드드 떨릴 정도로 추웠지만

 

놀며 사진찍으며 재밌었다. 난 전생에 물고기였나 물이 왜 이렇게 좋은건지 모르겠다.

 

 

 

 

너울너울~~

 

 

 

 

멀리 안나가도 바닷물이 시푸르딩딩하다.

 

동해바다만의 장점이랄까. 너무 좋다.

 

 

 

 

물 속에서 촬영했지만 실패한 사진 몇 장 올려보자면

 

 

 

 

흐엥 이게 뭐야 렌즈에 물 들어간 것 같아.

 

 

 

 

뿌얘 내가 생각한 울릉도의 바닷속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단 말입니다!!!

 

 

 

 

물놀이를 끝내고 이제 올라가야지.

 

마지막까지 미끄덩주의!!!! 돌도 미끄러움.

 

 

 

 

요기요기서 물을 받아서 바닷물을 대충 씻어냈다. 숙소가서 다시 씻어야징.

 

 

 

 

다행히 오늘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다.

 

다시 숙소로 이동 슝~

 

 

 

참! 숙소 이야기를 안했는데.

 

울릉도의 숙소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있었다. 숙박시설이 열악하다는 것.

 

검색이라도 해보려고 여행사에 문의를 해봤지만 숙소는 현장에 가봐야 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띠로리.......... 역시 그랬어..... 모텔급으로 신청했는데 여인숙급을 생각해야 하는거구나...... 바퀴벌레만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기대없이 들어간 숙소여서인지 무지무지 좋았다.

 

바퀴벌레가 없는 것은 당연하고 깔끔하고 깨끗하고 환하고 경치좋고 아주 굳굳!!! 

 

게다가 창문을 열면 보이는 오션뷰. 왼쪽 창문에선 바다가 보이고, 오른쪽 창문에선 산과 도동마을 보인다.  

 

 

 

 

주방을 기준으로 왼쪽에 방이 하나 더 있었는데 저기는 혼자 오신 남자여행객이 묵었다.

 

내가 제일 먼저 튀어가서 잽싸게 안쪽방으로 선택했지. 크크.

 

 

 

캬... 펜션 어머님도 넘넘 좋으시고.

 

숙소의 이름은 유미펜션이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세면도구도 챙겨갔는데 펜션에 전부 구비되어 있었다. 굳굳.

 

하루에도 두 세번씩 샤워를 했는데 물이 부들부들하니 서울 물과 비교되도록 너무 좋아서 자꾸 씻고 싶었다.

 

 

 

울릉도에서는 정육점을 식육점이라고 하나보다.

 

밖에서 만난 가이드에게 이 주변에 구경할 만한 곳을 물어봤더니 케이블카라고 해서 바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그렇게 가까운 거리는 택시기사님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ㅜㅜ...

 

죄송.. 몰라서 그래쬬요... 숙소에서 케이블카까지 걸어서 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그 때 까진 지리를 잘 몰랐고 해지기 전에 많이 봐야하니까 서둘러야 한다는 마음에 그 땐 택시가 최선의 선택이었다.

 

 

 

 

도착했다!

 

 

 

 

원래 7,500원에 이용하지만 지금은 할인을 하고 있어서 3,000원에 왕복이용할 수 있다.

 

 

 

 

덜컹덜컹 출발. 승차감 좋고.

 

 

 

 

맑은 도동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맑디 맑다 오늘날씨 :-) 탁트이는 전망에 기분이가 최고다.

 

 

 

 

꼭대기에 도착해서 아이스크림 하나로 땀을 식혔다.

 

크 어므나~~~ 나 사진 너무 잘 찍은거 같아 >_< (자화자찬1)

 

아이스크림 꽁지가 향하는 방향이 독도방향인데 오늘은 독도가 보일 정도로 쾌청하진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캬 사진 기가 막히네. (자화자찬2)

 

 

 

 

 

쩌기 아래 도동항도 보이고

 

 

 

 

 

 

 

두 방향으로 둘레길(?)이 있었는데 내려가다보니 계단으로만 이어진게 아니라서 포기했다.

 

케이블카는 6시까지밖에 운행을 안하는데 끊기기 전에 내려가야하니까 나는 겁쟁이!!!!!!

 

 

 

 

네... 무서워서 안내려갔어요...

 

 

 

 

 

무사히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는데 클라이밍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대한불교 천태종 해도사에 들어가서 부처님께 인사도 드리고

 

 

 

 

내가 좋아하는 거북이가 물을 쯱쯱

 

 

 

 

 

내가 좋아하는 수국도 한 다발 심어져 있다.

 

 

 

택시타고 오면서 봐뒀던 길을 더듬더듬 기억해내서 걸어내려왔다.

 

일단 울릉도에 온 이상, 최대한 많은 맛집을 가봐야한다는 일념으로 미리 검색해서 알아둔 사동의 신비섬 식당에 가기로 한다.

 

버스정류장에서 30분 넘게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정류장 앞 주민센터인지 면사무소인지....

 

아무튼 직원 분의 도움으로 신비섬 식당 승합차를 타고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우아 럭키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_^

 

 

 

 

 

도착

 

그란데 말입니다, 여기는 아까 낮에 스노쿨링 하러 왔던 그 곳 근처였다. 오호라

 

식당에 올라가자 물질할 때 입는 수트가 널려있었다.

 

 

 

 

식당 내부 즐비한 사진들. 유명인들도 많이 찾은 곳인가보다.

 

 

 

 

 

고개만 돌리면 바다가 보이는 창가자리에 자리잡고 앉아서 물회를 시켰다.

 

 

 

 

기본반찬이 많다. 우아아아~~

 

게다가 소면도 있어!!!!! 마지막엔 밥도 비벼 먹는대!!!!!!!!!!!!!!!!! !!!!!!!!!!!!!!!!!!!!!!

 

 

 

 

 

 

소스를 넣고 일단 비빈다. 비빔비빔

 

아 진짜 강원도에서 먹었던 물회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의 꿀맛이었다.

 

울릉도 다른 곳에 가도 이런 맛 안날 것 같은 최고의 엄지척 꿀맛.

 

 

 

 

육수와 소면을 넣고 후루룩. 크아~~~~~~~ 이건 정말 배타고 나가기 전에 또 먹으러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회가 오독오독 씹히고 야채와 함께 어우러져 신선한 맛을 내고 육수 또한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다.

 

으 맛있어. 잊고 싶지 않다 저 맛.

 

 

 

 

마지막으로 찬 밥 투하. 이 밥이 진짜 별미였다. 개운하고 너무 맛있어. 꾹꾹 눌러서 아구아구 먹었다.

 

가격은 15,000원

 

이렇게 감동으로 저녁밥을 다 먹고

 

 

 

 

도동으로 향하는 버스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고 셀카를 찍으며 버스를 기다렸다.

 

우아 배도 부르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 경치를 보고있노라니

 

도시에서 찌들어있던 나의 영혼이 비로소 자유를 얻은 것 같았다. 어마어마하게 행복한 이 시간.

 

 

 

 

사동의 바닷가

 

 

 

 

둥글둥글한 자갈들

 

 

 

 

이 곳이 바로 지상낙원

 

 

 


 

버스를 타고 도동항에 도착! 했더니 이런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와우. 떠나기 전에 여기서 회에 소주 일잔 꼭 하고 가야지.

 

하지만 지금 나는 무지 배부르니껜 패스하는걸로.

 

 

 

 

해는 이미 졌고, 금방 어두워질 것 같았지만 지금 숙소에 들어가기는 무언가 아쉬운 마음에

 

조금 걸어보기로 한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나보고 들어오라며 문이 열려있고

 

해안을 따라 쭉 길이 열려 있었고 중간중간에 횟집이 있었다. 바닷소리 들으면서 회먹으면 진짜 꿀맛이겠다.

 

 

 

 

울릉도는 화산섬이어서 바위나 절벽이 만들어놓은 것처럼 장관을 이루었고

 

이렇게 구석구석에도 카메라에 담고 싶은 그림이 있었다.

 

 

 

 

음 이건..... 악어? 개미핥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횟집 아주머니들이 계속 생선을 던져주셔서 갈매기들이 횟집 앞을 떠나지 않았다. 

 

 

 

 

 

 

 

 

도동이지. 그렇지. 나는 배를 둥둥둥 뚜드리며 산책중이지.

 

기분이가 좋지.

 

 

 

 

저쪽은 해안산책로인데 내일 한 번 가봐야겠다.


 

 

 

 

 

1일차 여행일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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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est Swimming Pool In the world

 

 

33m, 108ft 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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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음악이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과제할 때 좋은 듯.

 

 

굳굳'ㅡ')b

 

 

 

 

http://www.thesixty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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