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잠브라함 스님

붓다 2018. 5. 2. 23:11

 

"UFO의 존재에 대해서 불교에서는 그들이 당연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서도 부처님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지구 밖 다른 무한 우주 법계에 인간처럼 생긴 혹은 인간과 닮지 않은 모습의 무한한 생명체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들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방문하기도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지만 외계인들은 현명합니다. 이 무명 속에 빠진 탐진치에 물든 지구인들에게 함부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인간이 아직 자신들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깨달음과 완전한 행복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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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그저 모를 뿐

생각 2018. 4. 21. 20:55


꽃이 피는지 지는지

날이 더운지 추운지

오늘이 월요일인지 화요일인지도 모른채

하루는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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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계진언

옴 남(7번)

 

공양계(공양하고 찬탄함)

공양시방조어사 연양청정미묘법 삼승사과해탈승 원수애납수 원수애납수 원수자비애납수

진언권공(진언으로 공양을 권함)

향수나열재자건성 욕구공양지주원 수장가지지변화 양유삼보특사가지 나무상주시방불 나무상주시방법 나무상주시방승(3번)

무량위덕자재광명 승묘력 변식진언

나막 살바 다타아다 바로기제 옴 삼바라 삼바라 훔(3번)

시감로수진언

나무 소로바야 다타아다야 다냐타 옴 소로소로 바라소로 바라소로 사바하(3번)

일자수륜관진언

옴 밤밤 밤밤(3번)

유해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밤(3번)

 

예참(예배하며 참회함)

(의식집전 스님 외 대중은 첫 부분과 끝 부분만 한다.)

지심정례공양 상주법계 진언구중 반야해회 암밤남함캄 대교주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아바라하카 법계주 원만보신 노사바눌 아라바자나 사바일대교주 천백억화신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지심정례공양 신지광명 보주법계 청정무애 비지원만 제일과거 비바시불 제이시기불 제삼비사부불 원증법계 해탈삼매 구경법문 수순근욕 제사현재구류손불 제오구나함모니불 제육가섭불 제칠영산대교주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지심정례공양 과거삼존 현재사위 칠여래불 동방만월세계 십이상원 약사유리광여래불 서방정토 극락세계 사십팔대워 아미타여래불 남방환희세계 보승여래불 북방무우세계 부동존여래불 중방화장세계 내외십신 비로자나여래불 당래용화교주 자씨미륵존여래불

지심정례공양 참제업장 십이존불 지장원찬 이십삼존 제위여래불 능멸천재 성취만덕 금륜보계 치성광여래불 여대성 북두칠성존 제위여래불

지심정례공양 찬탄미타 육방제불 서멸중죄 삼십오불 삼천불조오십삼불 과현미래삼세 삼천제불 동방해탈등 오천오백존불 불명경중 팔천제불 미타참중 일천오백존불 대방광불화엄경 십처십회 주반중증 종종명호 난사제불 진허공 변법계 시방삼세 제망중증 무진해회 삼불원유유 십신무애 상주일체 진여불보

지심정례공양 복성동반 사라임중 인과교철 장엄보탑 일체여래 불입열반 선도성중 전단보탑 영산법회 증청묘법 다보여래 전신보탑 일체중생 회견보살 팔만사천 청정보탑 차산중대 적멸보궁 본사세존 진신사리 불뇌보탑 본사세존 전신사리 정골치아 보부인천 자비보탑 내지 천봉만학 평원광야 해안강두 중중무진 청정자비보탑

지심정례공양 일승원교 대방광불화엄경 대승종교 실상묘법연화경 대승시교반야경 대승돈교원각경 대불정수능엄경 비로계본범망경 칭찬정토아미타경 구모생천목련경 대보부모은중경 대원본존지장보살본원경 여시등청정 무장애 무진법문

지심정례공양 용궁해장묘만법 신묘장구대다라니 불정존승대다라니 태백삼계대다라니 성불수구대다라니 무애대비심백천대다라니 경률론삼장십이부 일체수다라 원만교해 진허공 변법계 시방삼세 제망중중 무진해회 삼대사융 십현구족 상주일체 심심법보

지심정례공양 오봉성주 칠불조사 대지문수사리보살 여래장자 법계원앙 만행무궁 보현보살 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염불삼매 섭화중생 대회대사 대세지보살 능단무명 미세혹결 대지금강장보살 최멸중생 인아업산 대자제장애보살 자이넉선 서구중생 대원본존지장보살 진언궁중 신통장엄 불모대자 준제보살마하살

지심정례공양 상주금강 연설반야 대혜법기보살 분골향성 상제구법 살타파륜보살 여기구너속 일만이천보살마하살 대방광불화엄경 십불세계 극미진수 종종명호 난사보살마하살 극락세계 왕반무애 일체청정 대해중보살마하살 만허공 변법계 성라보익 진사보살마하살

지심정례공양 화엄말회 오십삼제위 선지식 여 일생능원 광겁지과 선재동자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십육성중 십팔성중 오백성중 독수성중 내지 천이백 제대아라한 무량자비성중

지심정례공양 서건사칠 당토이삼 오파분류 역대전등 제대조사 급아해동 초조전지조인 도의국사 호엄초조 원효조사 의상조사 자장율사 보조국사 진각국사 위작증명법사 지공 나옹 무학 삼대화상 태고왕사 환암선사 중흥조도 보안왕실 서산 사명 양대화상 내지 천하선지식 노화상 진허공 변법계 시방삼세 제망중증 무진해회 인언오위 과만십신 상주일체 청정승보

유- 원 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차공양 명훈가피력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 성불도

 

보공양진언(널리 공양을 올리는 진언)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3번)

보회향진언(모든 공덕을 널리 회향하는 진언)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거라 바 훔(3번)

원성취진언(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진언)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 훔(3번)

보궐진언(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진언)

옴 호로호로 사야목계 사바하(3번)

찰진심념가수지 대해중수가음진 허공가량풍가계 무능진설불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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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목록

스터디 2018. 4. 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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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여자의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남인숙 3/25

2.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4/12

3.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5/31

4. 조선을 뒤흔든 10가지 살인사건 -이수광 8/2

5. 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 - 이태진 8/17

6.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슬레이터 11/6

7. 아내가 결혼했다 - 박현욱 12/9

8. 아르헨티나 할머니 - 요시모토 바나나 12/13

9. 인간연습 - 조정래 12/16

10. 끌림 - 이병률 12/26



​​​2008

1. 20대는 물음표처럼 40대는 느낌표처럼 살아라 - 공병호 1/21

2. 남한산성 - 김훈 2/1

3. 강산무진 - 김훈 2/15

4. secret - RHONDA BYRNE 5/7

5.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 가이도 다케루 7/9

6.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7/23

7. 그 남자네 집 - 박완서 8/18

8. 마시멜로 이야기 - 호아킴 데 포사다 11/14



​​​2009

1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1/8

2. 어둠 속의 남자 - 폴오스터 1/13

3. 신1 - 베르나르 베르베르 1/19

4. 신2 - 베르나르 베르베르 1/29

5. 여자나이 29, 일할까 결혼할까 공부할까 - 김희정 2/3

6. 눈 먼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2/8

7. 친절한 복희씨 - 박완서 2/15

8. 연애소설 - 가네시로 가즈키 2/16

9.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2/21

10. 기상천외한 헨리슈거 이야기 - 로알드 달 3/26

11. 삼국지1(도원에서 맺은의리) - 나관중 3/30

12. 삼국지2(패권을 다투는 영웅들) - 나관중 4/5

13. 삼국지3(고난을 넘어서) - 나관중 5/2

14. 꿈꾸는 책들의 도시 - 발터뫼르스 5/13

15. 아주 사적인 시간 - 다나베 세이코 5/19

16. 삼국지4(풍운을 만난 용) - 나관중 5/24

17. 삼국지5(천하삼분의 시작) - 나관중 7/14

18. 리진1 - 신경숙 9/22

19. 리진2 - 신경숙 9/29

20. 다빈치코드1 - 댄브라운 10/2

21. 다빈치코드2 - 댄브라운 10/3

22. 삼국지6(서촉으로 가는길) - 나관중 10/8

23. 마지막 강의 - 랜디포시 10/12

24. 천년의 금서 - 김진명 11/3



​​​2010

1. 꿈 속의 인연들 - 기후스님 4/14

2. 내일오늘 - 김동평 시, 그리고 에세이 5/17

3. 지장경 - 우리출판사 5/18

4. 부처님의 십대제자 4편 - 우리출판사 5/18

5. 탐진치 - 운월야인 진각 5/26

6. 전생 - 박윤미, 정은애 5/31

7. 촘스키의 아나키즘 - 노암촘스키 6/7

8. 생활 속의 기도법 - 일타큰스님 7/5

9. 최후의 경전 - 김진명 8/10

10. It girl - 임기양 8/22

11. 세상의 끝에 머물다 - 카타야마쿄이치 9/26

12.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1 - 정은궐 10/3

13.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2 - 정은궐 10/4

14. 겨울새 - 김수현 10/9



​​​2011

1.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 김선주 2/8

2.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3/23

3. 스님의 주례사 - 법륜스님 3/28

4. 티벳사자의 서 - 파드마 삼바바 5/14

5. 나목 - 박완서 5/18

6. 마음 속에 부처가 있다 - 청담스님 9/27

7. 예언(이제마의 생애와 사상) - 최형주 10/1

8. 닥치고 정치 - 김어준 11/29

9. 건투를 빈다 - 김어준 12/1



​​​2013

1. 깨달음 - 법륜스님 4/2



​​​2014

1. 개(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 김훈 2/3

2. 미처 다 하지 못한(김광석 에세이) - 김광석 2/5

3. 맨발의 붓다 - 정운 2/13

4. 인코그니토 - 데이비드 이글먼 5/17



​​​2015

1.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사이먼사이넥 9/30

2. 위대한 설계 - 스티븐호킹 10/29



​​​2016

1. 발심수행장-영원으로 향하는 마음 - 일타스님 3/4

2. 행복119 - 성담스님 3/6

3. 관음신앙•관음기도법 - 김현준 3/18

4. 인간붓다 - 법륜스님 8/7

5. 어떻게 살 것인가 - 설정스님 8/19

6. 나를 쳐라(세상을 치는 경허스님의 죽비소리) - 만해 한용운 엮음 8/19

7.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 일아 역편 8/26

8. 불교개론 - 조계종출판사 8/31

9. 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 - 법장스님 10/30

10. 육바라밀 - 효림 12/25

11.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법 - 효림 12/31

 

​​​2017

1. 위빠사나 수행의 길 - 거해스님 2/22

2. 선가구감 - 청허스님 4/22

3. 신심명 - 일휴역주 6/21

4. 어떻게 살 것인가 - 설정스님(2) 6/24

5. 탄허록 - 탄허스님 6/29

6. 육조단경 - 고우스님 강설 7/1

7. 인턴노트 - 박성우 7/2

8. 불교와의 만남 - 강건기 8/16

 


​​​2018

1.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 보경스님 4/5

2. 소스필드 - 데이비드 윌콕 12/2

 

​​​2019

1. 고승열전 경허큰스님 (착한일 많이하게 그대가 부처일세) - 윤청광 3/9 

2. 고승열전 만공큰스님 (사랑하는 사람 못 만나 괴롭네) - 유청광 3/12

 

 

 




​최종업데이트 ​20119.3.12



 

AND

 

나는 무엇을 하기 위해 태어났을까.

나는 무엇에 대한 애착이 있어 태어났을까.

나는 이 세상과 누군가에게 빚이 있어 태어났을까.

나는 내가 있다는 아상때문에 태어났을까.

 

나는 이 세계에 태어나서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을 하고 있을까.

다시 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을 나는 값지게 보내고 있는 것일까.

나는 지금 잘 하고 있는걸까.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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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들이닥치는 경계들과 그동안 겪었던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고달픔으로 무술년이 두렵기도 하지만

이럴 때가 마음수행하기 좋은 시절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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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혜연선사 발원문

시방삼세 부처님과 팔만사천 큰법보와 보살성문 스님네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살펴 주옵소서.

 

저희들이 참된성품 등지옵고 무명속에 뛰어들어 나고죽는 물결따라 빛과소리 물이들고

심술궂고 욕심내어 온갖번뇌 쌓았으며 보고듣고 맛봄으로 한량없는 죄를지어

잘못된길 갈팡질팡 생사고해 헤매면서 나와남을 집착하고 그른길만 찾아다녀

여러생에 지은업장 크고작은 많은허물 삼보전에 원력빌어 일심참회 하옵나니

바라옵건데

부처님이 이끄시고 보살님네 살피옵서 고통바다 헤어나서 열반언덕 가사이다

이세상의 명과복은 길이길이 창성하고 오는세상 불법지혜 무럭무럭 자라나서

날적마다 좋은국토 밝은스승 만나오며 바른신심 굳게세워 아이로써 출가하여

귀와눈이 총명하고 말과뜻이 진실하며 세상일에 물안들고 청정범행 닦고닦아

서리같이 엄한계율 털끝인들 어기리까 점ㅡ잖은 거동으로 모든생명 사랑하여

이내목숨 버리어도 지성으로 보호하리 삼재팔난 만나잖고 불법인연 구족하며

반야지혜 드러나고 보살마음 견고하여 제불정법 잘배워서 대승진리 깨달은뒤

육바라밀 행을닦아 아승지겁 뛰어넘고 곳곳마다 설법으로 천겹만겹 의심끊고

마군중을 항복받고 삼ㅡ보를 뵙사올제 시방제불 섬기는일 잠깐인들 쉬오리까

온갖법문 다배워서 모두통달 하옵거든 복과지혜 함께늘어 무량중생 제도하며

여섯가지 신통얻고 무생법인 이룬뒤에 관음보살 대자비로 시방법계 다니면서

보현보살 행원으로 많은중생 건지올제 여러갈래 몸을나퉈 미묘법문 연설하고

지옥아귀 나쁜곳에 광명놓고 신통보여 내모양을 보는이나 내이름을 듣는이는

보리마음 모두내어 윤회고를 벗어나되 화탕지옥 끓는물은 감로수로 변해지고

검수도산 날선칼날 연꽃으로 화하여서 고통받던 저중생들 극락세계 왕생하며

나는새와 기는짐승 원수맺고 빚진이들 갖은고통 벗어나서 좋은복락 누려지다

모진질병 돌적에는 약풀되어 치료하고 흉년드는 세상에는 쌀이되어 구제하되

여러중생 이익한일 한가진들 빼오리까 천겁만겁 내려오던 원수거나 친한이나

이ㅡ세상 권속들도 누구누구 할것없이 얽히었던 애정끊고 삼계고해 벗어나서

시방세계 중생들이 모두성불 하사이다 허공끝이 있사온들 이내소원 다하리까

유정들도 무정들도 일체종지 이뤄지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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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성지 여기가 입구

걸어온 길을 뒤돌아봤다.

간발의 차이로 거사님을 놓쳤다. 그저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보기만

공양 올릴 쌀을 10kg를 가져오려 했었는데... 그 무게를 지고 절대 못 올라간다. 그나마 4kg라 다섯 발자국 걷고 쉬고 걷고 쉬고

그렇게 도착

그리고 이 곳부터 시작되는 계단

눈이 이만큼이나 쌓였네. 발로 콕콕 쳐보니 깡깡 얼어있다.

올라오면서 까마귀떼 만나고서 도착!

먼저 비로전에 인사부터 드렸다. 가운데 비로자부처님, 좌측으로 대행보현보살, 우측으로 대지문수보살

문수사리최제일♥ 

정진방에 짐 내려놓고, 보궁의 기도정진 시간은 24시간 365일 이렇게 끊임이 없다.

이제 적멸보궁으로 갑니다.

눈찜질 중이신 용님

사람들은 용이 상상의 동물이라는데, 아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이다. 잘 안보여서 그렇지.

참배객이 많아서 괜히 하늘만 찍기

눈으로 뒤덮힌, 부처님 사리 모셔졌을 것 같은 동산

집에서 6시 반에 출발했는데 우리집이랑 영가 100일 기도 신청하고 나니 화엄성중 기도가 다 끝나버린 11시였다.

참배객들이 우르르 쓸려 나간다. 나도 일단 공양하고 참회기도 때 다시 올라와야지.

 

다시 올라와서 조용한 틈을 타 108배 하고

12시 반부터 참회기도, 정진기도 다 하려고 안내려갔는데 4시쯔음 생리 현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려갔다.

보살님이 내려갈 때 공양간에 가져다 달라는 공양물도 양손에 양껏 들고 내려가느라 서두르기도 어려웠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시여 이 신성한 부처님 성지에서 실례를 범하는 일을 제발 저에게 허락하지 마소서.

그리고 방광에게 깍듯하고 예의있게 제발 조금만 참아달라고 부탁하며 내려감.....

다행히 참혹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왠지 느낌에 종종 사람들이 큰 일을 저지를 것만 같았다.

제발 이 곳에서는 참아주세요. 참으면 참아져요. 부처님 성지잖아요.

저녁예불하러 다시 오름

등불 겸 스피커

초가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잘 안보인다. 보궁의 양초는 살짝 안으로 말리면서 얌전하고 고요하게 잘 탄다.

9시 원력기도 시간. 하루 머물다 가는거니까 기도는 빠짐없이!

다같이 108배 하고 금강경 독송하고 석가모니불 정근 오대광명 이산혜연선사 발원문까지.

스님이 염불도 잘하시고 잘 이끌어주시더라. 몰입이 더 잘 되는 것 같았는데, 혹여나 음성에 현혹된 것은 아닌지 관찰도 해보았다.

내려가는 길

자잘한 눈발이 쉼없이 날린다.

어찌나 눈이 별빛처럼 반짝반짝 거리는지 역시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다.

자는둥 마는둥 다음 날 새벽 2:45 기상 새벽예불 올리러 가야지.

새벽예불은 3:30이지만 올라가는데 20분은 걸리고 헐떡거리며 예불할 수는 없으니 미리 가야한다.

새벽종성을 꼭 들어야겠다며 굳세어라 보궁으로 올라갔는데 비구니 스님 염불소리도 멋있었다. 목소리만 들어도 고요한 마음이 들여다 보인다.

2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고, 참으로 여법했다.

내려와서 아침공양 후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온다.

풍경을 남기도록 하자.

어느 절이나 이 시간에 도량 밖에서 돌아다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좋아.

9시 사시불공 드리러 올라가는 길

어제 오후부터 끊이지 않는 눈발

신나는 사시불공

그저 성지순례만 하다 가는 것일까봐 순간순간 열심히 정진했다.

그리고 옛적부터 끊임없이 스님들이 이런 신성한 곳을 지켜오신 것이 대단하고, 다행으로 느껴졌다. 승가에 깊이 귀의하며 또 감사합니다. 이 곳에 계신 스님네들도 바른 길로만 가시고 정진, 공부 잘하셔서 꼭 불도를 이루시기를 두 손모아 발원합니다. _()_

예불 끝나고 다같이 도량 눈쓸기 울력

난 절에서 설거지하고 도량 청소할 때가 그렇게 신명나고 좋더라.

안녕히 계세요.

오대산 까마귀는 영특하더라. 어제 올라오면서 과자를 줬더니 두 마리가 푸드덕거리면서 따라오는데

과자 봉지를 봐서 그런건가. 무튼 눈도 새까만게 너무 예쁘다.

다 내려왔다. 엉엉 이제 가야돼...... 늘 그렇지만 절에 오면 집에 가기 싫다.

아쉬움이 커야 다음에 또 오지..... 여운과 아쉬움이 크게 남는 적멸보궁이다.

정말 안녕히 계세요.

오대산 오자마자 계속 문수사리최제일을 중얼거리면서 그렇게 찾아댔는데

친견하지는 못했지만 문수보살 디카법문 잘 듣고 갑니다. 다음에 올 땐 좀 더 성장해서 올게요.

종무소 보살님이 아이젠 빌려주신다고 했는데 나는 괜찮다고 했다. 후회했다.

이런 길을 1.1km나 어그적 거리며 울면서 내려갔다. 앞 사람의 발자국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멀리 상원사에서 들리는 눈 치우는 소리에 나는 살아서 내려왔음에 그제야 안심했다. 

내려오자마자 멧돼지 가족이 올라가는 장면을 목격.... 하마터면 산 속에서 혼자 멧돼지 만날 뻔 했다.

상원사 문수보살

사진에는 없지만 우측으로 제석천왕도 계셨다.

월정사도 들르고 싶었지만 너무 피곤... 다음을 기약하며

티티몽아 밤새 춥지는 않았니 이제 집에 가자.

정진 잘 하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머지 않아 또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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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진언  옴 루찌라마니 따와따야 훔(7번)

일곱번 염송하고 염주에다 입김을 불어넣고서 염주를 돌리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모든 진언을 몇 억 번 외우는 것과 공덕이 같다고 보물 늘어나는 궁전에서 말씀하셨다.

 

 

▶발 아래 죽은 축생을 위한 진언  옴 체짜라가나 훔 시소하

아침에 세 번 외우고 발에 침 뱉으면 그 날 발 아래 죽는 벌레 모두 삼십삼천에 태어나게 된다.

▶육식 진언  옴 아비라 케짜라 훔

일곱번 외우고 고기에다 입김을 불면 고기 먹는 허물이 없고, 그 죽은 축생이 선도에 태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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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간호사 국가고시 한 달이면 충분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었는데 그거 다 허세다.

꼼꼼하게 8과목 전부를 다 보려면 적어도 3개월은 필요하다.

과학회 첫 모의고사 173점, 한 달 몰아쳐서 국가고시 240점을 받았지만 높은 점수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진짜 울면서 공부했고, 국시 당일은 울면서 문제 풀었다.

그 멘붕의 1교시의 기억이란 잊을 수가 없다.

해마다 어렵게 나오는 과목이 2-3개씩은 있고 '17 기본간호학의 1문제로 재수를 해야만 했던 사람들도 있던지라.

물론, 충분히 가능하더라도 일 년에 한 번 밖에 없는 국가고시인데 모험을 할 수는 없지.

이왕 공부하는 거 최대한 고득점 맞으면 좋고, 어차피 임상에 가서 일하려면 많이 알아야 하기도 하고.

시험에 운이라는 건 무시못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번에 운도 좋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서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무척이나 감사하고 그 회향은 앞으로 내가 만나게 될 모든 분들에게 하는걸로^_^ 

지난 4년이라는 시간동안 좀 더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았던 점을 아쉬움으로 남기며.....

 

인생에서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세 가지는 자소서 쓰기, 면접 준비, 국가고시 !

카페 아르바이트 생이 준 서비스. 고마웠다.

공부할 땐 아플 정신도 없이 공부했었다.

아침에 잠이 깰 때쯤 기본간호학 그거 뭐였지 중얼중얼 거리면서 깨기도 하고

한 번에 4-5시간은 그냥 앉아서 공부만 하는데도 하루가 너무 짧았던..........

이렇게 정리하면 모르는 것만 볼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퍼시픽에서 나온 알집인가 그거 보는게 훨 낫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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