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간호사 국가고시 한 달이면 충분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었는데 그거 다 허세다.

꼼꼼하게 8과목 전부를 다 보려면 적어도 3개월은 필요하다.

과학회 첫 모의고사 173점, 한 달 몰아쳐서 국가고시 240점을 받았지만 높은 점수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진짜 울면서 공부했고, 국시 당일은 울면서 문제 풀었다.

그 멘붕의 1교시의 기억이란 잊을 수가 없다.

해마다 어렵게 나오는 과목이 2-3개씩은 있고 '17 기본간호학의 1문제로 재수를 해야만 했던 사람들도 있던지라.

물론, 충분히 가능하더라도 일 년에 한 번 밖에 없는 국가고시인데 모험을 할 수는 없지.

이왕 공부하는 거 최대한 고득점 맞으면 좋고, 어차피 임상에 가서 일하려면 많이 알아야 하기도 하고.

시험에 운이라는 건 무시못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번에 운도 좋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서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무척이나 감사하고 그 회향은 앞으로 내가 만나게 될 모든 분들에게 하는걸로^_^ 

지난 4년이라는 시간동안 좀 더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았던 점을 아쉬움으로 남기며.....

 

인생에서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세 가지는 자소서 쓰기, 면접 준비, 국가고시 !

카페 아르바이트 생이 준 서비스. 고마웠다.

공부할 땐 아플 정신도 없이 공부했었다.

아침에 잠이 깰 때쯤 기본간호학 그거 뭐였지 중얼중얼 거리면서 깨기도 하고

한 번에 4-5시간은 그냥 앉아서 공부만 하는데도 하루가 너무 짧았던..........

이렇게 정리하면 모르는 것만 볼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퍼시픽에서 나온 알집인가 그거 보는게 훨 낫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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