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계사 청년회 토요법회는 광우스님께서 해주셨다.

 

먼저 또대아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그 이야기의 핵심은 업의 주인은 다름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모두 업에 의해 묶여있고 업은 또한 개인의 자산이 된다.

 

(불설업보차별경은 업의 차별에 대해 설하신 경)

 

지금 현생은 80%는 전생에 지어놓은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나머지 20%는 노력일 뿐이다.

 

하지만 기도를 열심히하면 5:5까지도 만들 수 있다.

 

 

 

양나라 무제 때 지장스님이라는 총명한 스님이 계셨다.

 

그 당시 있던 야로라는 점술사는 사람의 얼굴을 한 번만 보고 그의 운명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용한 점술사였는데

 

지장스님의 얼굴을 보고 스님께 "스님은 하늘이 내리신 인재이시지만 수명이 짧습니다. 스님은 30세까지 사실 수 있습니다."

 

라고 했단다. 스님은 "알겠습니다." 하시곤

 

27세가 되었을 때 그 점술사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이제 나의 명이 3년이 남았구나. 기도를 열심히 해야겠다.'

 

발심하셔서 용맹정진 기도를 통해 명을 두 배로 늘렸다는 이야기.

 

 

 

 

기도를 하면 반드시 공덕이 있다.

 

다만 기도를 한다고해서 당장 좋은일이 생기거나 막혔던 일이 술술 풀리거나 하는 일은 드물다.

 

오히려 시련이나 아픔이나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중요하다. 업은 절대 피할 수 없고 자기 자신이 오롯이 받을 수 밖에 없어서

 

분명히 나를 지나쳐가는데 기도를 하면 크게 받을 업을 작게 받을 수 있다.

 

기도 중에 안좋은 일이 있다면 오히려 기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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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님들은 왜 이렇게 귀여우시지? 해맑고 동글동글한 얼굴만 봐도 나에게도 엔돌핀이 전달되는 것 같다.

 

긍정적이고 맑아지는 느낌을 충만히 전달받고!!!! :D

 

 

 

안그래도 100일기도 발심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타이밍도 참 적절하지.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말씀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이것도 부처님의 가피일까 :D

 

명심하고 일심으로 수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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