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을 보고 환희심을 낸다는 것, 인생에서 불안함을 느낀다는 것 또한 무아를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음은 어디있느냐. 그것은 실체가 없다. 마음은 꿈, 환상, 물거품, 그림자, 번개와 같은 것이다. 순간적으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이다.


찰나생멸. 이것을 직관해야한다.


 

 

▶ 부루나(설법 제일)가 말했다. "제가 여래와 같이 본래도 보각이 원명하여 진묘정심이 무이하고 원만하건만

 

제가 시작이 없는 과거로부터 허망한 생각을 내어 오랫동안 윤회에 머물러 있었으므로 지금 성인의 과를 얻었는데도

 

아직 완전하지 못하거니와 세존께서는 모든 허망함이 다 없어져서 홀로 묘하고 진실하고 항상하십니다. 감히 여래께 묻습니다.

 

일체 중생은 무슨 원인으로 허망한 생각이 있어서 스스로 묘명을 가리우고, 이렇게 윤회에 빠지게 되었습니까?


부처님이 부루나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비록 의심은 제거하였으나 아직 나머지 의혹을 다하지 못하였으니

 

내가 세간의 드러난 가지가지 일을 가지고 다시 네게 묻는다. 너는 어찌 듣지 못하였느냐?

 

실라벌성(사위성)의 연야달다가 갑자기 이른 새벽에 거울로 자기 얼굴을 비추어 보다가 거울 속에 있는 머리는 눈썹과 눈이

 

가히 볼만한데 그러나 자기 머리에는 얼굴도 눈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성을 내어,

 

이것을 도깨비라고 책망하여 까닭없이 미쳐 달아났으니 너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이 무슨 인연으로 까닭없이 미쳐 달아났겠느냐? 부루나가 말했다. 그 사람은 마음이 미쳤을 뿐 다른 것은 없습니다.

 

 

▶ 지금 이미 허망이 되었다면 거기에는 원인이 있을 것이니 무슨 원인이 있었으며 만약 원인이 있다면 어떻게 허망이라 부를 수 있겠는가.

 

본래는 망이 없는데 스스로의 망업 때문에 가지가지 망상이 전전히 서로 원인이 되어 미혹에다 미혹을 쌓아 수많은 세월을 지내왔으므로

 

비록 부처님이 깨워주었으나 아직도 돌이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미혹의 원인은 미혹으로 인하여 스스로 있는 것이니.

 

-수능엄경

 

 

 

*회심항도: 마음을 돌이켜서 도로 향한다. 회향
*회자향탁: 내가 지은 공덕을 남에게 돌아가게 한다. 회향
*보각진심: 보배로운 깨달음, 진정한 마음

 

 


* 이근원통
1.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한다.
2. 그 소리를 듣는다.
3. 듣는 성품을 돌이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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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네.
여래께서는 그 원인을 설하신다네.
원인이 소멸한 결과에 대해서도 여래께서는 또한 설하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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