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재보살 여의륜주(觀自在菩薩 如意輪呪)


나무 못다야 나무 달마야 나무 승가야 나무 아리야 바로기제 사다야 모지사다야
마하사다야 사가라 마하가로 니가야 하리다야 만다라 다냐타 가가나 바라지진다 마니 마하무다례
루로루로 지따 하리다예 비사예 옴 부다나 부다니야등




산스크리스트어 발음은

나모 붓다야 나모 다르마야 나모 씽가야 나모 아리야 아발로끼떼 스와라야
보디쌋타야 마하쌋타야 싸까라
마하까루니까야 흐리따야 만뜨라 따디야타 까까나 쁘라디 찐따마니
마하모뜨레 로루로루 디스따 흐리따야 비사예 옴 보다나 보다니 얏담




​관세음보살님이 가율사산에서 중생의 소원성취를 위하여 설하신 진언

◀ 이 진언은 이름 그대로 중생의 뜻대로 무엇이든지 다 주는 진언이다.

이 진언은 이레 동안 아침, 점심, 해질녘, 초저녁 밤중, 새벽 등 여섯 때에 108번씩 외우는 것이 좋다. (여의륜다라니경)

이 진언을 외우는 사람은 특별히 좋은 날을 받거나 음식을 가려먹거나 목욕을 하는 등의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온 마음을 집중하여 부지런히 외워야 한다. 그러면 모든 죄업이 사라지고 온갖 소원이 성취되며 병과 악마의 침해를 받지 않게 된다.
매일 108번씩 외우면 관세음보살님이 도와주시며 아미타부처님과 극락세계도 볼 수 있다.

이 진언은 중생의 죄업을 씻어 주고 온갖 병을 고쳐 주는 신통한 힘이 있다.
또 이 진언을 외우면 재물과 복덕,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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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과 기도는 바르게 해야 이루어 진다. -승현스님


우리의 삶에 만일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다지 즐겁지 않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때때로 역경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번영은 그리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앤 브래드 스트리드)
아직은 춥구나 하여 긴팔을 아침에는 입어야 했는데, 이제는 그 옷이 무겁게 느껴진다. 언제 왔을까 생각해보니, 오고가는 이들의 옷차림에서 알수 있었다.
참 무상한 세월은 빨리 흘러가서 잠시도 멈춰서는 법이 없다.
따뜻한 햇살에 꽃들만 좋다고 웃어보인다.
반갑습니다.
벌써 5월의 하순을 향해 시간은 달려가고 있습니다.
불교의 깨달음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암자에 있을때, 서경보 큰스님의 제자였다가 환속하여, 지방신문사 사장을 하던 분이 찾아와서 암자 바로 위에서 기도를 하고 싶다고해서 전에 스님이셨고 하여 그렇게 하라고 허락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엉뚱한 단군을 탠트 속에 모셔놓고 이상한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백일 기도를 하겠다 했으니, 그냥 나가줬으면 말하기도 뭐하고, 매일 소주를 올리고 기도를 하는터라 영 마음이 찜찜해서 도량을 돌며, 부질없는 중생인대 도량을 더럽히니, 밝은 기운들이 알아서 나가게 해 줬으면 좋겠다. 하였더니 다음날 아침 이 처사님이 내려와서 말을 한다.
스님! 아무래도 여기서 매일 하는 것은 무리일것 같습니다.
그래요.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간밤에 늑대와 도깨비가 와서 괴롭히기에 그것을 막아내느냐고 혼줄이 났습니다. 그래서 내려갔다가 낮에 잠시 들리고는 밤에는 가겠습니다.
정 그러시다면 좋을대로 하세요.
내 마음이 좀 편해 졌다. 스스로 알아서 나간다고하니 말이다.
그런데 이 분이 한달이 지나도 오지를 않았다. 뭔일이 생겼구나, 한 다음날 오후 3시가 넘어서 올라온 처사는 뭔가 좀 이상했다.
저..스..님, 제가 그동안 머리를 다쳐서 병원에서 대 수술을 했습니다.
얼굴을 쳐다보니 상태가 말이 아니며 말하는 입도 제대로 된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입을 다 다물지도 못한다.
좀 어벙하다. 말꼬리가 반듯하지 못하고 억양이 반정도 빠진 목소리다.
어쩌다가 그렇게 큰 수술을 하시게 되었습니까?
절에서 내려가서 집앞에 있는 시장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버스가 와서 들이받았습니다. 그때 차에 받혀서 머리가 땅에 부딪쳐서 한 나절이나 혼수상태에 있다가 깨어나서 대수술을 했습니다. 제가 말이 좀 이상해 졌지만 살아난 것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게요.. 그래 이제 그럼 기도는 못하시겠네요.
아닙니다. 지리산에 가서 백일 기도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이제 짐을 가질러 왔습니다.
같이 온 신문사 부장하고 짐을 챙겨서 안녕히 계시라는 말과 함께 내려 갔다.
그로부터 수개월이 지났다.
예술인 아파트에 물건을 사러 나갔다가 거기서 아이구 스님이 여기는 어쩐일이세요, 하며 반갑게 맞아주는 이가 있어서 바라보니, 사장의 직원이었던 000부장이다. 그래 처사님은 여기에 어쩐일입니까?
저는 이근방에 살아서 자주 이곳에 나옵니다. 아, 그래요.
그 처사님은 통 안오시든데 어찌된지 아십니까?
저의 사장님은 절에서 내려 오시던날 밤에 바로 쓰러져서 돌아가셨습니다.
스님에게는 연락을 못드려서 모르셨을 것입니다.
저 죽는 날도 모르면서 기도를 하며 떠나겠다고 말을 한 중생, 체구도 좋고 글도 서경보 큰스님의 제자라서 인지 명필에 가까웠는데, 못내 아쉽기도하다.
수행자로서 면밀히 정진하다가 접고 엉뚱한 인연속에 부침하다가 가지 않아도 될때에 업에 따라 저 세상으로 갔다.
차라리 처사님 올바른 기도를 하세요. 해 줄것을 하는 아쉬움이 못내 들었다.
그러나 고집도 있었고, 말해도 들을 것 같지 않아서 말을 안했다.
사실 처음 와서 자기 자랑을 많이 하고 글도 수십점을 내게 줬다. 하지만 전에 자신이 살아왔던 그 도취가 그때도 남아 있었다.
한 마디로 상이 큰 중생이었다. 이런 중생은 말해줘도 듣지 않는다.
괜히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저 잘났다는데 가르칠 것도 없고, 지금도 나에게 오는 이들이 자기 잘났다고 자랑을 하면 나는 절대 사람취급 안한다.
자랑할때가 없어서 부처님 도량에 와서 떠드는 것이 못마땅해서다.
사찰은 나를 비우고 낮추는 곳이다. 그런 곳에 와서 내가 이렇다느니, 잘 했느니, 잘 아느니 하면, 나는 복이 많으니 줄여 주세요. 다 안다 생각하고 마구 떠들면 반드시 신중들은 정말 그런 그릇인지 반드시 실험을 한다. 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거나 몇년 지나서 찾아오면 풀이 죽어서 온다. 그 입방아에 하는 일에 장애가 크게 드러났으나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불자는 항상 말도 때와 장소 그리고 상대를 가려서 해야 한다.
뭐 그리 대단한 지식을 가졌다고, 그리 많지도 않는 재물을 들먹이며, 별것도 아닌 출세를 해서는 뻐기고 남을 하대하는 것은, 나는 복이 많으니 깎아주세요.
하는 것이 되어 고통을 받는다. 물론 그러라고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벼가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대통령은 가장 높지만 가장 낮은 국민에게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고관대작과 장관에게는 지시를 한다.
크게 되고 싶거든, 잘 살고 싶거든,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고 싶거든, 행복해지고 싶거든 반드시 겸손해야 하며, 나를 드러내지 말고, 남을 존대하며, 모든 이들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번영을 위해 노력하라. 그러면 반드시 그 마음씀 처럼 모든 이들이 자기를 그렇게 만들어 줄 것이다.

부처님 당시에 키사고타미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이 아이가 갑자기 죽자 미쳐서 죽은 아이를 업고는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아이를 살려달라고 아무나 보면 붙잡고 메달렸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측은하게 여기기도 하고, 미쳤구나 하며 돌아서기도 하였는데, 어느 한 불자님이 보살님, 부처님께 찾아가 보시면 아마도 아이를 살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는 말에 눈이 번쩍 뜨여서 곧바로 부처님이 계신 수도원으로 갔습니다. "어떻게 왔습니까?"
부처님께서 우리 아이를 살릴 약을 준다고 해서 왔습니다.
"내가 약은 줄것이나 조건이 있습니다." 내 아이만 살릴 수 있다면 무슨 조건이든 상관이 없으니 말해 주십시요.
"지금 온 길로 바로 내려가서 대대로 죽지 않은 집에 가서 겨자씨 3개만 구해 오면 내가 당신의 아이를 살려 줄것입니다."
이 여인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집저집을 다니면서 사정을 얘기하자 어느 누구할것없이 겨자씨를 주려 했다. 그러자 말하기를 그런데 이집에서 대대로 죽은 사람이 없습니까?
얘끼 여보쇼,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사람이 어찌 죽지 않은 집을 찾을 수 있겠소. 하며 말하기를 우리집은 할아버지. 또 어머니. 또 동생. 아들. 딸. 손자. 등등 아무리 돌아다니며 물어봐도 한 사람도 죽지 않은 집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풀이 꺾인 그여인이 마지막 한 집만 더 물어보자 하고 들어가서 여쭤보니 때마침 7대 독자를 잃고 슬픔에 잠긴 부인이 하는 말이, 당신은 아직 젊으니까 다시 낳으면 자식을 얻을 수 있겠지만 나는 나이가 많아서 다시 낳을수도 없단 말이요.
그말에 정신이 번쩍뜨인 고타미가 등에 업었던 아이를 화장장에 버리고는 집에가서 목욕을 하고는 부처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래 겨자씨는 구해왔는가?
이제는 겨자씨가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자녀만 귀한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다녀보니 어느 집 할 것 없이 모두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아습니다.
이제 그 이치를 알고 보고 나 자신에 대해 더욱 분명해 졌습니다.
고타미는 스스로 삶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고타미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것이 무상하고 사람은 다 죽는다고 하면서 방편을 설해봐야 그런가보다. 나의 지금 상황하고는 별로 눈에 안들어온다 생각할수 있기에, 스스로 찾다가 보면 깨달아서 알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는 부처님이 있어 세상이 행복한 것입니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입니다. 오로지 자기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얻어야 만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완전한 열반을 이룰수 있습니다.
자못 물질만능주의의 세상에 자칫 금전이 행복인 것 마냥 오인하기 쉬운 세상이지만 진정한 행복은 물질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여론 조사기관에서 지난 20년간 복권당첨으로 백만장자가 된 139명을 추적해서 알아보았더니, 그들중 약 60% 해당하는 사람들이 1년후에 다시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한결같이 대답하기를,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서 직장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일하지 않고 편히 쉬는곳에는 성취감이 없기 때문에 행복이 없습니다.
일을 열심히 한 후에 얻는 흐뭇함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은 그 가치를 따질수 없습니다.
위의 처사님이 바르지 않는 업을 쌓아서,자신이 찾는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갔습니다. 그가 만일 자신을 낮추고 바르게 물어 보았다면 그는 다른 사람으로 더욱 큰 일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고타미가 바르지 않은 생각으로 자녀에 집착한 나머지 미쳐서 헤메고 다녔듯이 그러나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통해서 잘못된 관념에서 벗어나서 스스로 깨닫게 되었듯이 우리 불자님들은 시작부터 바르게 원을 세우고, 거기에 맞는 기도와 정진을 가미해야 가피도 성취도 이룰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근심이 없기를 바라며 항상 행복하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아래 예를 들어 보일 태니 잘 새겨 보십시요.
오스트레일리아는 항상 따뜻해서 1년 내내 꽃이 피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 유럽의 양봅업자들이 아주 튼실한 꿀벌을 가져왔습니다.
첫해에는 많은 양의 꿀을 얻었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큰 기대를 하며 곧 큰 부자가 되겠구나 하는 허망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 희망에 부풀어 있을때쯤, 웬일인지 전과 같이 꿀벌들이 꿀을 모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벌통에는 꿀이 거의 없었습니다. 왜 그런가 하고 그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꽃이 1년중에 어느 시기에만 피었다가 지고 말때에는 꽃이 없는 시기를 대비해서 꿀을 모아야 하겠지만 1년 내내 꽃이 피어 있으니. 꿀벌들이 굳이 힘들여서 꿀을 모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는 더 이상 모으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 사경. 독경. 염불. 참선등 여러가지를 통해 갈구하는 소원을 염원 하지만, 그 상황이 정말 절박할 만한 사람은 불가능한 일을 하여 성취를 이룰수 있으나,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나에게 불편함이 그다지 크지 않은 사람은 절대 소원성취하려 크게 발심하여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저 한다는게 쉬운것, 남과 비슷한것, 요행을 바라거나, 단 한번 이루었다고 자만하고, 그리고 입으로만 말하는 것에 국한 되기에 성취는 요원합니다.
해가 떳다가 지는 것은 늙은 사람들의 명줄을 재촉하는 것이고, 달이 커졌다 작아지는 것은 세월아 어서가라 하며 재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괴롭기도 하고, 즐겁기도 한것은 저녁의 연기와 같고,
명예를 구하고 이익을 구하는 것은 아침 이슬과 같습니다.
그러니 오늘 이글을 대하시는 분들은 부디 착한 법을 가까이하며, 바른 법도대로 행하시여, 자신의 근본 법신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나의 마음에 자비심이 진정 있다면, 나의 사랑하는 가족이 정말 큰 실수를 하고 죄를 지으며, 좌절하여 실의에 빠져 있을때, 남은 다 외면해도 불자인 나는 일으켜 세우고, 용기를 주고 용서하며, 건져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조금의 실수를 용서할 줄 모르고 잔소리하고, 깎아내리며 더욱 힘들게 한다면 이는 불자가 아닙니다. 포용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도울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갗추라고 부처님이 말씀하셨지 그 잘못을 지적하고 나를 드러내라 하신 적이 없으며, 팔만 대장경이 다 자비심을 내라 한 말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불자님들의 자비심이 가정에 가득하면, 그 가정은 항상 웃음과 안락함이 가득할 것이요, 벗에게 하면 그 벗은 영원한 친구가 될 것이며, 발길 닿는 이에게 하면 만나는 사람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모두 이제 부처님의 제자로서 세상에 부처님이 오셔서, 온 인류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기 위한 노력에 작으나마 힘을 보태는 불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온통 성장하는 5월의 푸르름의 물결처럼, 나의 마음과 몸도 좀더 견실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정진합시다.
마음을 그리 가질때 우리는 이미 부처입니다.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지장사 주지 승현(합장)




출처 : 블로그 들길따라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List.do?blogid=0RQ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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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世音菩薩普門品

관세음보살보문품  

 

爾時 無盡意菩薩 卽從座起 偏袒右肩 合掌向佛 而作是言.“世尊, 觀世音菩薩 以何因緣 名觀世音

이시 무진의보살 즉종좌기 편단우견 합장향불 이작시언. “세존, 관세음보살 이하인연 명관세음

그때 무진의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떠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나이까?”

 

佛告 無盡意菩薩

불고 무진의보살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善男子, 若有無量百千萬億衆生 受諸苦惱 聞是觀世音菩薩 一心稱名 觀世音菩薩 卽時 觀其音聲 皆得解脫.

선남자, 약유무량백천만억중생 수제고뇌 문시관세음보살 일심칭명 관세음보살 즉시 관기음성 개득해탈.

선남자야,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갖가지 괴로움을 당할 적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한마음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그 음성을 관하고 곧 해탈하게 하느니라.

 

若有持是觀世音菩薩名者 設入大火 火不能燒 由是菩薩 威神力故, 若爲大水所漂 稱其名號 卽得淺處,

약유지시관세음보살명자 설입대화 화불능소 유시보살 위신력고, 약위대수소표 칭기명호 즉득천처,

만일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니는 이는 혹 큰 불속에 들어가더라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보살의 그 위신력 때문이며, 만약 큰물에 떠내려가더라도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이르게 되고,

 

若有百千萬億衆生 爲求金銀 琉璃 硨磲 瑪瑙 珊瑚 琥珀 眞珠 等寶 入於大海 假使黑風 吹其船舫 飄墮羅刹鬼國

약유백천만억중생 위구금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보 입어대해 가사흑풍 취기선방 표타나찰귀국

혹 백천만억 중생이 금, ,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해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에 설사 큰 폭풍이 불어와서 그 배가 뒤집혀 나찰이 사는 곳으로 떠내려가게 되었더라도

 

其中 若有乃至一人 稱觀世音菩薩名者 是諸人等 皆得解脫 羅刹之難 以是因緣 觀世音.

기중 약유재지일인 칭관세음보살명호 시제인등 개득해탈 나찰지난 이시인연 관세음.

그 가운데 누구든지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을 부르는 이가 있다면 다른 모든 사람들도 다 나찰(죽음)의 난을 벗어나게 될 것이니, 이러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느니라.

 

若復有人 臨當被害 稱觀世音菩薩名者 彼所執刀杖 尋段段壞 而得解脫,

약부유인 임당피해 칭관세음보살명자 피소집도장 심단단괴 이득해탈,

또 어떤 사람이 해를 입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저들이 가진 칼과 흉기가 조각조각 부서져 위험에서 벗어남을 얻을 것이며,

 

若三千大千國土 滿中 夜叉羅刹 欲來惱人 聞其稱觀世音菩薩名者 示諸惡鬼 尙不能以惡眼視之 況復加害.

약삼천대천국토 만중 야차나찰 욕래뇌인 문기칭관세음보살명자 시제악귀 상불능이악안시지 황부가해.

혹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야차와 나찰이 사람을 괴롭게 할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으면 저 모든 악귀들이 감히 악한 눈으로 쳐다보지도 못하거늘 하물며 어찌 해칠 수가 있겠느냐.

 

設復有人 若有罪 若無罪 杻械枷鎖 檢繫其身 稱觀世音菩薩名者 皆悉斷壞 卽得解脫.

설부유인 약유죄 약무죄 유계가쇄 검계기신 칭관세음보살명자 개실단괴 즉득해탈.

만일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고랑을 차고 칼을 쓰고 몸이 쇠사슬에 묶이더라도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이것들이 끊어지고 부서져 곧 벗어나게 될 것이다.

 

若三千大千國土 滿中怨賊 有一商主 將諸商人 齎持重寶 經過險路 其中一人 作是唱言,

약삼천대천국토 만중원적 유일상주 장제상인 재지중보 경과험로 기중일인 작시창언,

또 삼천대천세계에 흉악한 도적이 가득 찼는데 어떤 장사꾼이 여러 상인을 거느리고 귀중한 보물을 갖고 험한 길을 지나가더라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

 

諸善男子勿得恐怖 汝等 應當一心 稱觀世音菩薩名號

제선남자, 물득공포 여등 응당일심 칭관세음보살명호.

여러분들이여, 그대들은 모두 두려워하지 말고 다만 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라.

 

是菩薩 能以無畏 施於衆生, 汝等 若稱名者 於此怨賊 當得解脫.”

시보살 능이무외 시어중생, 여등 약칭명자 어차원적 당득해탈.”

이 보살이 능히 중생들에게 두려움이 없는 힘을 베풀어 보살펴 주실 것이니 그대들이 만일 그 이름을 부르면 이 도적들에게 벗어나게 되리라.”

 

衆商人 聞 俱發聲言 南無觀世音菩薩 稱其名故 卽得解脫. 無盡意, 觀世音菩薩摩訶薩 威神之力 巍巍如是.

중상인 문 구발성언 나무관세음보살칭기명고 즉득해탈. 무진의, 관세음보살마하살 위신지력 외외여시.

하여 상인들이 듣고 다 함께 소리를 내어 나무관세음보살하고 부르므로 곧 벗어나게 되니라.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의 신심위력의 드높음이 이와 같으니라.

 

若有衆生 多於淫欲 常念恭敬 觀世音菩薩 便得離慾.

약유중생 다어음욕 상념공경 관세음보살 변득이욕.

또 어떤 중생이 음욕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음욕을 여의게 된다.

 

若多瞋恚 常念恭敬 觀世音菩薩 便得離瞋 若多愚痴 常念恭敬 觀世音菩薩 便得離痴.

약다진에 상념공경 관세음보살 변득이진 약다우치 상념공경 관세음보살 변득이치.

만일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어리석음을 여의게 되느니라.

 

無盡意, 觀世音菩薩 有如是等大威神力 多所饒益, 是故 衆生 常應心念.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등대위신력 다소요익, 시고 중생 상응심념.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은 큰 위신력이 있어서 이롭게 하는 일이 많으니, 그러므로 중생들은 항상 마음으로 생각할지니라.

 

若有女人 設欲求男 禮拜供養 觀世音菩薩 便生福德智慧之男, 設欲求女 便生端正有相之女 宿植德本 衆人 愛敬.

약유여인 설욕구남 예배공양 관세음보살 변생복덕지혜지남, 설욕구녀 변생단정유상지녀 숙식덕본 중인 애경.

만일 어떤 여인이 아들을 낳기 위하여 관세음보살께 예배공양하면 문득 복덕과 지혜를 갖춘 훌륭한 아들을 낳을 것이며, 만일 딸 낳기를 원하면 단정하고 용모를 갖춘 딸을 낳을 것인데 전생에 덕을 심었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다.

 

無盡意, 觀世音普薩 有如是力.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력.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힘이 있느니라.

 

若有衆生 恭敬禮拜 觀世音普薩 福不唐損 是故 衆生 皆應受持 觀世音菩薩名號.

약유중생 공경예배 관세음보살 복불당연 시고 중생 개응수지 관세음보살명호.

또 어떤 중생이 관세음보살에게 공경하고 예배하면 그 복은 헛되지 않을 것이니 그러므로 중생은 모름지기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닐지니라.

 

無盡意, 若有人 受持 六十二億恒河沙 菩薩名字,

무진의, 약유인 수지 육십이억항하사 보살명자,

무진의야, 또 어떤 사람이 육십이억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보살의 이름을 지니고,

 

復盡形 供養飮食依服臥具醫藥 於汝意云何. 是善男子善女人 功德 多不

부진형 공양음식의복와구의약 어여의운하. 시선남자선녀인 공덕 다부

또 그 목숨이 마치도록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의약으로 공양한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선녀인의 공덕이 얼마나 많다고 생각하느냐?”

 

無盡意言. “甚多 世尊

무진의언. “심다 세존

무진의 보살이 말했습니다. “아주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佛言若復有人 受持觀世音菩薩名號 乃至 一念 禮拜供養 是二人 福 正等無異 於百千萬億劫 不可窮盡

불언. “약부유인 수지관세음보살명호 내지 일념 예배공양 시이인 복 정등무이 어백천만억겁 불가궁진.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만약 또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단 한때라도 공양하였다면 이 두 사람의 복은 꼭 같아 다름이 없어서 백천만억겁에 이르도록 다함이 없을 것이다.

 

無盡意, 受持觀世音菩薩名號 得如是無量無邊福德之利

무진의, 수지관세음보살명호 득여시무량무변복덕지리.”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면 이와 같이 한량없고 끝없는 복덕의 이익을 얻느니라.”

 

無盡意菩薩 白佛言. “世尊, 觀世音菩薩 云何遊此娑婆世界 云何而爲衆生說法 方便之力 其事云何

무진의보살 백불언. “세존, 관세음보살 운하유차사바세계 운하이위중생설법 방편지력 기사운하

무진의 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님께서 어떻게 이 사바세계에 다니시며 중생을 위하여 어떻게 설법하시며 그 방편의 힘은 어떠하시나이까?”

 

佛告 無盡意菩薩. “善男子, 若有國土衆生 應以佛身 得度者 觀世音菩薩 卽現佛身 而爲說法,

불고 무진의보살. “선남자, 약유국토중생 응이불신 득도자 관세음보살 즉현불신 이위설법,

부처님께서 무진의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만일 어떤 세계에 중생이 부처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관세음보살이 곧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고,

 

應以辟支佛身 得度者 卽現辟支佛身 而爲說法, 應以聲聞身 得度者 卽現聲聞身 而爲說法,

응이벽지불신 득도자 즉현벽지불신 이위설법, 응이성문신 득도자 즉현성문신 이위설법,

벽지불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곧 벽지불의 몸으로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마땅히 성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성문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의 말씀을 설법하고,

 

應以梵王身 得度者 卽現梵王身 而爲說法, 應以帝釋身 得度者 卽現帝釋身 而爲說法,

응이범왕신 득도자 즉현범왕신 이위설법, 응이제석신 득도자 즉현제석신 이위설법,

범천왕의 몸으로 제도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범천왕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제석천왕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며 곧 제석천왕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自在天身 得度者 卽現自在天身 而爲說法, 應以大自在天身 得度者 卽現大自在天身 而爲說法,

응이자재천신 득도자 즉현자재천신 이위설법, 응이대자재천신 득도자 즉현대자재천신 이위설법,

마땅히 자재천왕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자재천왕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대자재천왕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대자재천왕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天大將軍身 得度者 卽現天大將軍身 而爲說法, 應以毘沙門身 得度者 卽現毘沙門身 而爲說法,

응이천대장군신 득도자 즉현천대장군신 이위설법, 응이비사문신 득도자 즉현비사문신 이위설법,

하늘대장군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하늘대장군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고, 비사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비사문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小王身 得度者 卽現小王身 而爲說法, 應以長者身 得度者 卽現長者身 而爲說法,

응이소왕신 득도자 즉현소왕신 이위설법, 응이장자신 득도자 즉현장자신 이위설법,

작은 나라의 임금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작은 나라의 임금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고, 마땅히 장자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장자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居士身 得度者 卽現居士身 而爲說法, 應以宰官身 得度者 卽現宰官身 而爲說法,

응이거사신 득도자 즉현거사신 이위설법, 응이재관신 득도자 즉현재관신 이위설법,

거사의 몸으로 제도해야 할 이가 거사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재상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재상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고,

 

應以婆羅門身 得度者 卽現婆羅門身 而爲說法,

응이 바라문신 득도자 즉현바라문신 이위설법

바라문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比丘比丘尼 優婆塞 優婆夷身 得度者 卽現比丘比丘尼 優婆塞 優婆夷身 而爲說法,

응이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신 득도자 즉현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신 이위설법,

마땅히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제도해야 할 이가 있으면 곧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고,

 

應以長者 居士 宰官婆羅門 婦女身 得度者 卽現婦女身 而爲說法,

응이장자 거사 재관바라문 부녀신 득도자 즉현부녀신 이위설법,

장자, 거사, 재상, 바라문의 부인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그 부녀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童男童女身 得度者 卽現童男童女身 而爲說法

응이동남동녀신 득도자 즉현동남동녀신 이위설법,

동남동녀의 몸으로 제도할 이가 있으면 곧 동남동녀의 몸으로 변하여 진리를 말하고,

 

應以天龍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迦 人非人等身 得度者 卽皆現之 而爲說法,

응이천룡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등신 득도자 즉개현지 이위설법,

천신, ,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인듯 하면서 사람 아닌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다 그들의 몸으로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며,

 

應以執金剛神 得度者 卽現執金剛神 而爲說法.

응이집금강신 득도자 즉현집금강신 이위설법

집금강신의 몸으로 제도해야 될 이가 있으면 곧 집금강신의 몸을 나타내시어 진리를 말하느니라.

 

無盡意, 是觀世音菩薩 成就如是功德 以種種形 遊諸國土 度脫衆生. 是故 汝等 應當一心 供養觀世音菩薩

무진의, 시관세음보살 성취여시공덕 이종종형 유제국토 도탈중생. 시고 여등 응당일심 공양관세음보살.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은 공덕을 성취하여 여러 가지의 모양으로 온 세계에 노닐면서 중생을 제도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한마음으로 관세음보살에게 공양할지니라.

 

是觀世音菩薩摩訶薩 於怖畏急難之中 能施無畏, 是故 此娑婆世界皆號之 <爲施無畏者>.”

시관세음보살마하살 어포외급난지중 능시무외, 시고 차사바세계개호지 <위시무외자>.”

이것이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두려움과 급한 환란가운데서 두려움을 없음을 베푸는 것이니, 이런 까닭으로 사바세계에서 모두 다 부르기를 <두려움 없음을 베푸는 자>라고 하느니라.”

 

無盡意菩薩 白佛言.世尊, 我今 當供養觀世音菩薩 卽解頸衆 寶珠瓔珞 價値百千兩金 而以與之 作是言.

무진의보살 백불언. “세존, 아금 당공양관세음보살즉해경중 보주영락 가치백천양금 이이여지 작시언.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관세음보살님께 공양하겠나이다.” 하고 온갖 보배구슬과 영락으로 된 백천량의 금값에 해당하는 목걸이를 끌러 바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仁者, 受此法施珍寶瓔珞時 觀世音菩薩 不肯受之, 無盡意 復白 觀世音菩薩言.

인자, 수차법시진보영악시 관세음보살 불긍수지, 무진의 부차 관세음보살언.

어진 성현이시여, 저의 이 진주보배와 영락의 법시法施를 받아주소서이때에 관세음보살님이 이것을 받지 않으시므로 무진의보살은 다시 관세음보살께 사뢰었다.

 

仁者,愍我等故 受此瓔珞爾時 佛告 觀世音菩薩.

인자, 민아등고 수차영락이시 불고 관세음보살.

어진 성현이시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사 이 영락을 받으소서그때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님께 말씀하셨다.

 

當愍此 無盡意菩薩 及四衆天龍 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伽 人非人等故 受是瓔珞.”

당민차 무진의보살 급사중천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등고 수지영락.”

이 무진의보살과 사부대중과 천인, ,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사람인 듯 아닌듯한 대중들을 불쌍히 여겨 마땅히 이 영락을 받으라.”

 

卽時 觀世音菩薩 愍諸四衆 及於天龍 人非人等 受其瓔珞 分作二分 一分 奉釋迦牟尼佛 一分 奉多寶佛塔.

즉시 관세음보살 민제사중 급어천룡 인비인등 수기영락 분작이분 일분 봉석가모니불 일분 봉다보불탑.

그때에 즉시 관세음보살은 사부대중과 천인, ,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사람인 듯 아닌듯한 대중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 영락을 받아 두 몫으로 나누어 한 몫은 석가모니 부처님께 바치시고 한 몫은 다보불탑에 바치셨다.

 

無盡意,觀世音菩薩 有如是自在神力 遊於娑婆世界.”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자재신력 유어사바세계.”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이 자재한 신통력으로 사바세계를 다니시느니라.”

 

爾時 無盡意菩薩 爾偈問曰. “世尊妙相具 我今重問彼 佛子何因緣 名爲觀世音

이시 무진의보살 이게문왈. “세존묘상구 아금중문피 불자하인연 명위관세음

그때에 무진의 보살이 게송으로 여쭈었다. “신비한 상을 구족하신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거듭 여쭈옵나니 불자가 어찌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부르나이까?”

 

具足妙相尊 偈答無盡意.

구족묘상존 게답무진의.

신비한 상을 구족하신 세존께서 무진의보살에게 게송으로 답을 하셨다.

 

汝聽觀音行 善應諸方所. 弘誓深如海 歷劫不思議 侍多千億佛 發大淸淨願.

여청관음행 선응제방소. 홍서심여해 역겁불사의 시다천억불 발대청정원.

너는 드높은 관음행이 시방의 어느 곳에나 두루 응하심을 들으라. 그 넓고 깊기가 바다와 같아 헤아릴 수 없는 서원은 아득한 겁을 지내면서 천억의 부처님 모두 모시고 크고 거룩한 원을 세웠느니라.

 

我爲汝略說 聞名及見身 心念不空過 能滅諸有苦.

아위여약설 문명급견신 심념불공과 능멸제유고.

내 이제 간략히 너에게 말하노니 그 이름을 듣거나 그 몸을 보고 헛되이 지나치지 않고 마음에 잊지 않으면 모든 괴로움을 능히 멸하느니라.

 

假使興害意 推落大火坑 念彼觀音力 火坑變成池. 或漂流巨海 龍魚諸鬼難 念彼觀音力 波浪不能沒.

가사홍해의 추락대화갱 염피관음력 화갱변성지. 혹표류거해 용어제귀난 염피관음력 파랑불능몰.

설사 어떤 이가 해침을 받아 큰 불구덩이에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불구덩이가 변하여 연못이 되리라. 혹은 큰 바닷물에 떠내려 용이나 물고기, 모든 귀신의 난을 만나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파도가 빠뜨리지 못하리라.

 

或在須彌峰 爲人所推墮 念彼觀音力 如日虛空住. 或被惡人逐 墮落金剛山 念彼觀音力 不能損一毛.

혹재수미봉 위인소추타 염피관음력 여일허공주. 혹피악인축 타락금강산 염피관음력 불능손일모.

혹은 높은 산봉우리에 있을 때 남에게 떠밀려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해가 허공에 머물러 있음과 같으리라. 혹 악한 사람에게 쫓겨 금강산 험한 곳에 떨어져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털끝도 다치지 않으리라.

 

或値怨賊橈 各執刀加害 念彼觀音力 咸卽起慈心. 或遭王難苦 臨刑欲壽終 念彼觀音力 刀尋段段壞.

혹치원적요 각집도가해 염피관음력 함즉기자심. 혹조왕난고 임형욕수종 염피관음력 도심단단괴.

혹 원한 품은 도적들이 칼끝으로 해치려 와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도둑이 자비한 마음을 베풀 것이다. 혹은 국가법에 위반되어 형벌을 받아 죽게 되어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칼날이 조각조각 부서지리라.

 

或囚禁枷鎖 手足被杻械 念彼觀音力 釋然得解脫. 呪咀諸毒藥 所欲害身者 念彼觀音力 還着於本人.

혹수금가쇄 수족피뉴계 염피관음력 석연득해탈. 주저제독약 소욕해신자 염피관음력 환착어본인.

혹은 쇠고랑을 차고 옥에 갇혀 손발이 묶여 있어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자유로운 해탈을 얻으리라. 혹 저주와 독약으로 해를 주는 자가 있어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도리어 그 해를 주는 자에게 돌아가리라.

 

或遇惡羅刹 毒龍諸鬼等 念彼觀音力 時悉不敢害. 若惡獸圍繞 利牙爪可怖 念彼觀音力 疾走無邊方.

혹우악나찰 독룡제귀등 염피관음력 시실불감해. 약악수위요 이아조가포 염피관음력 질주무변방.

혹 악한 나찰과 독룡과 모든 귀신 등을 만나더라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모든 해가 감히 없어지리라. 만약 악한 짐승의 날카로운 이와 발톱에 둘러 싸여 있어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저들이 정처 없이 달아나리라.

 

蚖蛇及蝮蝎 氣毒煙火然 念彼觀音力 尋聲自廻去. 雲雷鼓電 降雹澍大雨 念彼觀音力 應時得消散.

원사급복갈 기독연화연 염피관음력 심성자회거. 운뢰고철전 강박주대우 염피관음력 응시득소산.

독사와 지네들이 불꽃같은 독을 뿜어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관음소리에 스스로 흩어지리라. 아주 심한 우레와 번개가 쏟아질 때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모두 다 활짝 개리라.

 

衆生被困厄 無量苦逼身 觀音妙智力 能救世間苦. 具足神通力 廣修智方便 十方諸國土 無刹不現身.

중생피곤액 무량고핍신 관음묘지력 능구세간고. 구족신통력 광수지방편 시방제국토 무찰불현신.

중생이 곤액을 당해 끝없이 몸이 괴로워도 관음의 묘한 지혜의 힘으로 세간의 온갖 고통이 능히 구제되리라. 신통력이 구족하고 지혜방편 널리 닦아 시방세계 어디든지 그 몸을 나타내시네.

 

種種諸惡趣 地獄鬼畜生 生老病死苦 以漸悉令滅. 眞觀淸淨觀 廣大智慧觀 悲觀及慈觀 常願常瞻仰.

종종제악취 지옥귀축생 생로병사고 이점실영멸. 진관청정관 광대지혜관 비관급자관 상원상첨앙.

온갖 모든 악을 취해 지옥 아귀 축생의 생노병사 고통까지도 점차로 모두 다 없게 하리라. 진리의 관, 거룩한 관, 광대하고 슬기로운 관이며 자비와 사랑의 관이니 항상 원하고 우러러 사모하여라.

 

無垢淸淨光 慧日破諸暗 能伏災風火 普明照世間. 非體戒雷震 慈意妙大雲 澍甘露法雨 滅除煩惱焰.

무구청정광 혜일파제암 능복재풍화 보명조세간. 비체계뇌진 자의묘대운 주감로법우 멸제번뇌염.

때 없는 깨끗한 빛이며 어둠을 없애주는 지혜의 해이며 능히 모든 재앙을 항복받고 온 세상을 비추시네. 자비로운 묘한 대운의 단비 같은 감로의 법비를 내려 모든 번뇌의 불꽃을 멸해주시네.

 

諍訟經官處 怖畏軍陣中 念彼觀音力 衆怨悉退散. 妙音觀世音 梵音海潮音 勝彼世間音 是故須常念.

쟁송경관처 포외군진중 염피관음력 중원실퇴산. 묘음관세음 범음해조음 승피세간음 시고수상념.

송사하는 법정에서나 두려운 전쟁터에서도 관음을 생각하는 그 힘으로 모든 원한 물러나고 사라지리라. 묘한 음성, 관세음 음성은 범천의 음성과 바다의 조수음(=해조음)과 세간의 모든 음성보다 뛰어나니 모름지기 항상 생각하여라.

 

念念勿生疑 觀世音淨聖 於故惱死厄 能爲作依怙. 具一切功德 慈眼視衆生 福聚海無量 是故應頂禮.”

염념물생의 관세음정성 어고뇌사액 능위작의호. 구일체공덕 자안시중생 복취해무량 시고응정례.”

늘 생각하고 의심하지 마라. 관세음 거룩한 성자가 고통과 번뇌와 죽음의 액에 능히 의지처가 되어 주리라. 모든 일체의 공덕으로 중생을 자비롭게 보시고 복덕이 한량이 없으시니 그러므로 마땅히 예경하고 존중하라.”

 

爾時 持持菩薩 卽從座起 前白佛言.

이시 지지보살 즉종좌기 전백불언.

그때 지지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합장하고 아뢰었다.

 

世尊, 若有衆生 聞是觀世音普門品 自在之業 普門示現 神通力者 當知是人 功德不少.”

세존, 약유중생 문시관세음보문품 자재지업 보문시현 신통력자 당지시인 공덕불소.”

세존이시여, 어떤 중생이 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의 자재한 업과 신통력과 방편으로 두루 나타내심을 마땅히 아는 사람이라면 공덕이 적지 않겠습니다.”

 

佛說是普門品時 衆中 八萬四千衆生 皆發無等等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불설시보문품시 중중 팔만사천중생 개발무등등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부처님께서 보문품을 모두 설하실 적에 대중 가운데 팔만사천 중생이 다함이 없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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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혼침

붓다 2016. 4. 3. 00:12

 

혼침 : 정신이 아주 흐려지는 것. 정신이 혼미하여 사리분별을 잘 못하는 것. 좌선할 때 정신이 맑지 못하여 수마(睡魔)에 빠지거나 무기공(無記空)에 떨어진 상태

 

 

 

어느 수행자의 이야기 
 
문/ 이러저러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것은 무엇입니까? 
 
답/ 혼침입니다. 
 
문/ 호.. 그럼 혼침중에도 전생이 보이고 빛이 보이기도 하고 그런 겁니까? 
 
답/ 예. 대부분 수행 중에 보이는 현상은 혼침 중에 일어나는 현상이지 삼매가 아닙니다. 
 
저도 앉아서 십리 밖 백리 밖도 보았어요. 
 
때로는 제모습도 보았고 미세한 박테리아까지도 보였어요. 
 
사람의 몸을 보면 뼈속까지 보여서 어디에 병이 있는지 그 병이 언제 어떻게 될지까지 다 알았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이 기도하는데 제가 그 사람 앞에 앉아 있었다며 혹시 유체이탈한 것 아니냐고 전화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그건 유체이탈도 아니고 바람직한 경계가 아닙니다. 
 
선방에 앉아 있다보면 대부분 혼침에 빠져서 헤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전 그가 혼침 중에 어떤 현상에 취해있는 지 알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대부분 스님들은 제자가 혼침에 빠져 있어도 모르던지, 설사 알아도 어떻게 인도해줄지 몰랐습니다. 
 
그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제가 영가가 보인다고 하면 스님들은 '신기가 있어서 보이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말하는 스님도 영가를 보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스님들은 자신의 경계는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말하고 속이곤 했지요. 
 
자신의 경계는 도력이고 우리의 경계는 마장이고 신기라고 폄하해서 말하더군요. 
 
저도 제가 빙의가 된 게 아닌가 많이 의심하고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 답을 알아갔습니다. 
 
그런 경계는 제가 무언가 바라는 게 있을 때 일어난다는 것을요. 
 
소원성취라든가, 어떤 경계를 체험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을때요. 
 
염불수행을 하면서 많은 답을 얻었습니다. 
 
건방진 말인진 몰라도 솔직히 아직 전 이 땅에서 저를 인도해줄 스승은 못 만났습니다. 
 
기도 중에 한 분이 계신다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 아직 인연이 아닌지 만나지 못했어요. 
 
문/ 그럼 대부분의 수행자가 삼매에 들어서 무언가를 보았느니 하는 게 삼매가 아니란 겁니까? 
 
답/ 혼침에 들어도 어떤 경계가 쫙 펼쳐집니다. 그걸 삼매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혼침 중에 일어나는 현상은 70%가 귀신의 장난입니다. 
 
거기에 속으면 안 됩니다. 
 
수행 중 무언가 보았다고 해도 그것은 생사해탈에 아무 도움도 안 됩니다. 
 
그런다고 인생이 바뀌는 것도 현실적인 어떤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요. 
 
문/ 어떤 사람은 참선을 하다가 자성불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연꽃 위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구요. 그것도 마경입니까? 
 
답/ ㅎㅎ 예, 마경입니다. 아니면 집착으로 인해서 오감을 통하여 환(幻)이 보인거지요. 
 
다들 그런 경지가 대단한 줄 알고 자랑하고 부러워하고 그러는 것이 안타까와요. 
 
그냥 수행 중 일어나는 현상일 뿐인데요. 
 
문/ 누군가는 명상 중에 빛을 보거나 백회가 열리는 체험도 했다 합니다. 
 
답/ 별거 아녜요. 혼침 중에 보는 겁니다. 그건 백회가 열리는 게 아닙니다.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쓰잘데 없는 말들에 취해서 사람들이 다들 이상한 곳으로 가는 것 같아요. 
 
전 사람들이 제게 그런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그 사람의 행동거지를 봅니다. 
 
전 그사람의 미세한 마음작용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걸로 그 사람의 경지를 알 수 있어요. 
 
다들 혼침 상태를 삼매로 착각하고 말하더군요. 
 
변덕이 죽끓듯 하고, 화도 잘 내고, 탐욕을 부리고 여자라는 생각, 남자라는 생각을 못 벗어나고, 입고 싶은 것,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이런 저런 두려움, 근심걱정... 
 
그런 것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삼매에 듭니까 택도 없습니다. 
 
삼매는 업이 떨어져 나가지 않고는 못듭니다. 
 
문/ 그럼 본인은 삼매에 듭니까? 
 
답/ 저도 아직은 아닙니다. 들었다해도 거친 삼매일뿐이지요. 
 
해인삼매의 경지는 어림도 없지요. 
 
문/ 그럼 삼매의 경지는 어떤 겁니까? 
 
답/ 글쎄요. 말로 딱히 하기는 힘드네요. 태풍의 눈 같은 고요한 상태라 할까요. 
 
굳이 표현하자면 삼매가 공의 상태라고 말할 순 있겠네요. 
 
문/ 그런데 요즘 잠자리에 누워서도 염불을 하는데 괜찮습니까? 
 
답/ 괜찮지만 그때는 묵송을 하여야 합니다. 누운상태에서 소리를 내어 염불을 하면 기 순환에 혼란이 옵니다. 
 
문/ 예, 그렇군요. 그런데 철야기도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답/ 하지마세요. 혼침에 빠져 마경에 떨어질 확률이 높아요. 
 
기도는 욕심내지 말고 낮에 하세요. 깊은 밤에는 안 하는 게 좋아요. 
 
일할 땐 일 하고 잠 잘땐 잠 자고 염불할 땐 염불하고 그러면 돼요. 
 
저는 하루종일 기도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일을 하면서 하는 게 더 좋아요. 하루 종일 앉아 있는다고 도를 얻지는 못해요. 
 
이상한 경계에 빠질 위험이 커요. 백장청규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문/ 행주좌와 어묵동정의 경지에 이르렀습니까? 
 
답/ 아유...어림없어요. 그 경지가 얼마나 대단한 경지인데 제가 거기에 이릅니까. 
 
잠시 그런 상태에 이른다해도 그게 얼마만큼 지속이 되겠습니까? 
 
업이 덕지 덕지 묻어 있는 이 몸으로는 힘들어요. 
 
문/ 그런데 삼천배를 매일 삼년씩이나 했다면서 그땐 어땠습니까? 
 
답/ ㅎ... 솔직히 전 삼천배하는 것 보다 염불하는 게 더 힘들어요. 
 
염불이 절 보다 더 수승하고 어려운 수행입니다. 
 
몸을 조복 받고 하심하는 데는 절이 좋지만요. 
 
문/ 염불이 삼천배보다 어렵다구요? 
 
답/ 그럼요. 보통사람들이 중얼중얼 하는 것은 염불이 아녜요. 
 
그건 염불도 아니고 수행도 아니고 뭣도 아녜요. 
 
제대로 염불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요. 무언가 바라는 것도 없이 해야 해요. 
 
오로지 내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부처님께 지극하게 귀의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노는 입에 염불하라 하지만 그건 염불에 대한 모독입니다. 
 

• 
 
진정한 보살행은 '나'가 떨어져 없을 때, 그것이 보살행이지.. 
 
나라는 존재가 있으면 보살행이 아니고, 선업을 쌓는 것일 뿐입니다.. 
 

 

출처 : 카카오스토리 자성불(自性佛)

 

 

[혼침을 제거하는 9가지 방법]

본경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갓 출가하여 7일을 경행하는 정진을 하였기 때문에 몹시 피곤하여 경행단의 끝에서 졸고 있었을 때(AA.iv.41), 세존께서 목갈라나 존자에게 설하신 유명한 경이다.

대부분의 초심 수행자들이 겪는 졸음이나 혼침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는 본경은 일반 수행자들에게 크게 도움되는 경이다. 그러면 어떻게 혼침을 제거해야 하는가? 본경에서 부처님께서는 다음의 9가지 방법을 순차적으로 말씀하신다.
① 어떤 인식을 가져서 머물 때 혼침이 생기면 그런 인식을 그대는 가지지 말라.
② 그런 인식을 많이 [공부]짓지 말라.
③ 들은 대로, 배운 대로 법을 사유하고 고찰하고 마음으로 숙고해야 한다.

④ 들은 대로, 배운 대로 법을 자세하게 독송해야 한다.
⑤ 두 귓볼을 잡아당기고 손으로 사지를 문질러야 한다.
⑥ 자리에서 일어나 물로 눈을 씻고는 사방을 둘러보고, 별자리와 별들을 쳐다보아야 한다.

⑦ 광명상(光明想)을 마음에 잡도리하여 마음을 밝게 만들어야 한다.
⑧ 감각 기능들을 안으로 돌이켜 마음이 밖으로 향하지 않도록 한 채, 앞과 뒤를 똑바로 인식하면서 경행에 마음을 확고히 해야 한다.
⑨ 언제 일어날 것이라는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한 채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正念‧正知] 발로써 발을 포개고 오른쪽 옆구리로 사자처럼 누워도 된다. 그리고 다시 깨어나면 ‘나는 드러눕는 즐거움이나, 기대는 즐거움이나, 자는 즐거움에 빠지지 않으리라.’라고 생각하며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혼침을 극복하는 이러한 가르침 외에도 수행에 요긴한 여러 말씀을 하셨다. 이러한 간곡한 말씀을 들은 목갈라나 존자는 바르게 정진하여 마침내 출가한 지 7일 만에 아라한이 되었다고 한다..(AA.iv.41; 44)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박가에서 숨수마라기리의 베사깔라 숲에 있는 녹야원에 머무셨다. 그 무렵에 목갈라나 존자가 마가다의 깔라왈라뭇따 마을에서 졸면서 앉아있었다.

세존께서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마가다의 깔라왈라뭇따 마을에서 졸면서 앉아있는 것을 보셨다.

그것을 보시자 마치 힘 센 사람이 구부렸던 팔을 펴고 폈던 팔을 구부리는 것처럼 숨수마라기리의 베사깔라 숲에 있는 녹야원에서 사라져 마가다의 깔라왈라뭇따 마을에 있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의 앞에 나타나셔서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세존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목갈라나여, 그대는 졸고 있지 않는가? 목갈라나여, 그대는 졸고 있지 않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2.“목갈라나여, 그러므로 그대가 어떤 인식을 가져서 머물 때 혼침이 생기면 그런 인식을 그대는 가지지 말라. 그런 인식을 많이 [공부]짓지 말라. 그대가 그렇게 머물 때 혼침이 제거될 수도 있다.”

3.“목갈라나여, 만일 그대가 이와 같이 머물러도 혼침이 제거되지 않으면 그대는 들은 대로 배운 대로 법을 사유하고 고찰하고 마음으로 숙고해야 한다. 그대가 그렇게 머물 때 혼침이 제거될 수도 있다.”

4.“목갈라나여, 만일 그대가 이와 같이 머물러도 혼침이 제거되지 않으면 그대는 들은 대로 배운 대로 법을 자세하게 독송해야 한다. 그대가 그렇게 머물 때 혼침이 제거될 수도 있다.”

5.“목갈라나여, 만일 그대가 이와 같이 머물러도 혼침이 제거되지 않으면 그대는 두 귓볼을 잡아당기고 손으로 사지를 문질러야 한다. 그대가 그렇게 머물 때 혼침이 제거될 수도 있다.”

6.“목갈라나여, 만일 그대가 이와 같이 머물러도 혼침이 제거되지 않으면 그대는 자리에서 일어나 물로 눈을 씻고는 사방을 둘러보고, 별자리와 별들을 쳐다보아야 한다. 그대가 그렇게 머물 때 혼침이 제거될 수도 있다.”

7.“목갈라나여, 만일 그대가 이와 같이 머물러도 혼침이 제거되지 않으면 그대는 광명상(光明想)을 마음에 잡도리하여 ‘낮이다’라는 인식에 집중하면 된다. 낮에 [광명을 본 것]처럼 밤에도 [광명을 보고], 밤에 [광명을 본 것]처럼 낮에도 [광명을 본다.] 이와 같이 열려있고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그대는 마음을 밝게 만들어야 한다. 그대가 그렇게 머물 때 혼침이 제거될 수도 있다.”

8.“목갈라나여, 만일 그대가 이와 같이 머물러도 혼침이 제거되지 않으면 그대는 감각기능들을 안으로 돌이켜 마음이 밖으로 향하지 않도록 한 채, 앞과 뒤를 똑바로 인식하면서 경행에 마음을 확고히 해야 한다. 그대가 그렇게 머물 때 혼침이 제거될 수도 있다.”

9.“목갈라나여, 만일 그대가 이와 같이 머물러도 혼침이 제거되지 않으면 그대는 [언제] 일어날 것이라는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한 채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正念·正知] 발로써 발을 포개고 오른쪽 옆구리로 사자처럼 누워도 된다. 그리고 다시 깨어나면 ‘나는 드러눕는 즐거움이나 기대는 즐거움이나 자는 즐거움에 빠지지 않으리라.’라고 생각하며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목갈라나여, 그대는 이렇게 공부지어야 한다.”

10.“목갈라나여, 그러므로 그대는 ‘나는 [자만으로] 거들먹거리면서는 신도 집에 가지 않으리라.’라고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목갈라나여, 그대는 참으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만일 비구가 자만에 취해 거들먹거리면서 신도 집에 가는데 그 가정에 해야 할 일이 많아 사람들이 비구가 온 것을 인지하지 못하면 비구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누가 지금 이 집에서 나를 혼란케 하는가? 사람들은 나를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하구나.’라고. 이렇게 해서 그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되어 의기소침하게 된다. 의기소침하면 들뜨고, 들뜨면 단속하지 못하고, 단속하지 못하면 마음은 삼매로부터 멀어진다.

목갈라나여, 그러므로 그대는 ‘나는 논쟁의 소지가 있는 말을 하지 않으리라.’라고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목갈라나여, 그대는 참으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목갈라나여, 논쟁이 있으면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예상된다. 말을 많이 하게 되면 들뜨고, 들뜨면 단속하지 못하고, 단속하지 못하면 마음은 삼매로부터 멀어진다.

목갈라나여, 나는 모든 교제를 칭송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모든 교제를 칭송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목갈라나여, 나는 재가자들이나 [외도] 출가자들과 교제하는 것을 칭송하지 않는다. 나는 조용하고 소리가 없고 한적하고 사람들로부터 멀고 혼자 앉기에 좋은 외딴 처소들과 교제하는 것을 칭송한다.”

11. 이렇게 말씀하시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간략하게 말씀하시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갈애가 소진하여 해탈을 성취하고 구경의 완성을 이루고 구경의 유가안은을 성취하며 구경의 청정범행을 닦고 구경의 목적을 이루고 신과 인간들 사이에서 최고가 됩니까?”

“목갈라나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법에 대해 [갈애와 사견을 통해서] 천착해서는 안된다.’라고 배운다. 목갈라나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모든 법에 대해 [갈애와 사견을 통해] 천착해서는 안된다.’라고 배운다. 그는 모든 법을 최상의 지혜로 안다.

모든 법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 모든 법을 철저하게 안다. 모든 법을 철저하게 안 뒤 어떤 느낌을 느끼더라도, 그것이 즐거운 느낌이든 괴로운 느낌이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든, 그는 그 느낌들에 대해서 무상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탐욕이 빛바램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소멸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그 느낌들에 대해서 무상을 관찰하면서 머물고, 탐욕이 빛바램을 관찰하면서 머물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머물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머물면서 세상에 대해 어떤 것도 취착하지 않는다. 취착하지 않으면 갈증내지 않는다. 갈증내지 않으면 스스로 완전히 열반에 든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목갈라나여, 간략하게 말하면, 이렇게 해서 비구는 갈애를 소진한 해탈을 성취하여 구경의 완성을 이루고 구경의 유가안은을 성취하며 구경의 청정범행을 닦고 구경의 목적을 이루고 신과 인간들 사이에서 최고가 된다.”
졸고 있음 경(A7:58) Pacalā-sutta



출처 : 금음마을 불광선원, 글쓴이 : 은빛물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일단, 업의 때부터 벗겨내야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의 덩어리니까.

............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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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에 의해 바라문이나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아닌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행위에 의해 바라문인이 되기도 하고
행위로 인해 바라문이 아닌 자도 되는 것입니다
(stn 650)


행위에 의해 농부가 되고
행위에 의해 기능인이 되며
행위에 의해 상인이 되고
또한 행위로 인해 고용인이 됩니다
(stn 651)


행위에 의해 도둑이 되고
행위에 의해 전사가 되며
행위에 의해 제관이 되고
또한 행위로 인해 왕이 됩니다
(stn 652)

-숫타니빠따 바셋타의 경


출처 : 진흙 속의 연꽃(2016.3.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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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경전의 종류

붓다 2016. 3. 28. 02:02


​초기경전의 종류



빠알리 니까야 : 부처님이 당시 말씀하신 설법을 구성하여 편집한 것

아함경 : 산스크리트어로 쓰인 초기 가르침이 중국으로 전해져 한문으로 번역된 것


빠알리 삼장(三藏) ※ 장藏이란 바구니를 뜻함

1. 경장(숫따 삐따까) : 부처님 말씀을 모아 놓은 것.
2. 율장(윈나야 삐따까) : 수행생활의 지침과 계율을 모아 놓은 것.
3.논장(아비담마 삐따까):부처님말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해설한 것.

경장 중 (※ 部(니까야)는 편집할 때 경을 모아 놓은 단위를 말함.)

1. 디까 니까야 : 장부, 길이가 긴 경전, 총 34경으로 구성.
2. 맛지마 니까야 : 중부, 맛지마는 가운데라는 뜻으로 디까 보다는 짧고 상윳따나 앙굿따라 보다는 길다.
3. 상윳따 니까야 : 상응부(相應部 )입니다. 서로 관련 있는 주제별로 모아놓은 것.
4. 앙굿따라 니까야 : 1에서 10까지 숫자를 하나하나 더해가며 법수별로 경의 체계를 정리해 놓은 것으로서 증지부(增支部 )라고 하고,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총 2198경을 모은 것.

여기까지 “4부 니까야”라 한다.

5. 꿋다까 니까야 : 小部라고 하며 구체적으로 각각의 텍스트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15개의 경이 이에 포함된다.
1.-꿋다까빠따(소송경)
2.-담마빠다(법구경)
3.-우다나(자설경) : 부처님께서 성도하시고, 7번 옮겨 다니며 49일 동안 깨달음의 내용을 회상하신 것
4.-이띠부따까(여시어경) : 부처님이 제자와 보살 등에게 과거세의 행적을 설한 내용.
5.-숫따니빠따(경집) : 매우 오래된 경전들
6.-위마나와뚜(천궁사경) : 하늘나라의 일을 서술
7.-뻬따와뚜(아귀사경) : 아귀들의 일을 서술
8.-테라가타(장로게경) : 장로들이 수행경험(오도송, 법열에 취해 나온 좋은 생각과 시)을 쓴 것
9.-테리가타(장로니게경) : 비구니들이 쓴 글
10.-자따가(본생경) : 부처님의 전생이야기
11.-니데싸(의석) -- 마하 니데싸(대의석), 쫄라 니데싸(소의석) : 경전의 주석서 성격.
12.-빠띠삼비다막가(무애해도) :아비담바의 요소가 많아 주석서의 성격, 위수띠막가의 저본일 가능성
13.-아빠다나(비유경) : 중생의 많은 업의 종류를 비류나 실제 예화를 통해 설명
14.-붓다왐사(불종성경) : 부처님의 전기
15.-짜리야빠따까(소행장경) :부처님의 여러행적을 정리

※ 밀린다팡하 : ‘밀린다’라는 그리스 왕과 ‘나가세나’라는 고승의 대담, 경전이기보다는 교리문답서, 그 내용은 “왜 윤회하는가?, 무아인데 왜 윤회하는가?, 알고 짓는 죄와 모르고 짓는 죄 어떤 것이 큰가?”등등의 중요한 내용이 포함


한역 4 아함경
1. 장아함경 30경 : 디까 니까야와 서로 비슷 : 원전은 산스크리트어였을 것으로 추정 ※빨리어 경전은 모두 상좌부에 속하는 경전들인데, 장아함경은 법장부라는 부파에 속하는 경전으로 추정
2. 중아함경 221경 : 맛지마 니까야에 상응
3. 잡아함경 1362경 : 상윳따 니까야에 상응
4.증일아함경 471경:앙굿따라 니까야에 상응:대승불교적 요소도 조금 포함 :후기에 저술



출처 : 네이버 현오님 블로그
참고 : 위에 소개한 4부니까야에 이어 쿳다까니까야를 포함해서 5부니까야 라함



[출처] 그누보드4 - http://www.baklimsa.com/bbs/board.php?bo_table=study4&wr_id=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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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과 마등가여인

붓다 2016. 3. 13. 22:54

 

 

 

 

부처님이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아난이 탁발을 하러 나갔다가 마을 우물에서 물을 긷는 여인에게 물 사발을 청하여 마시게 되었다. 
 
물을 공양한 여인은 마등 집안의 딸이었는데, 그녀는 아난에게 첫 눈에 반하고 말았다. 
 
집에 돌아와서도 마음속에서 아난을 지울 수 없던 그녀는 울며불며 아난에게 시집을 보내달라고 어머니에게 떼를 썼다. 
 
아난이 부처님의 출가사문이라는 사실을 안 어머니는 딸을 타이르며, 이미 부처님의 제자가 된 사람은 결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했지만, 
 
자신은 아난과 부부의 연을 맺지 않으면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며 막무가내로 매달렸다. 
 
결국 어머니는 아난을 집으로 끌어들인 다음 하룻밤을 보내기 전에는 나가지 못하도록 신통력을 부리며 협박하였다. 
 
이 사실을 천안통을 통해 알게 된 부처님은 역시 신통력으로 아난을 구해주었다. 
 
그러나 그 뒤에도 마등가는 아난에게 사랑을 갈구했다. 
 
부처님은 그녀를 불러 제안했다. 
 
아난과 똑같이 머리를 깍으면 아난과 결혼시켜 주겠다는 것이다. 
 
딸이 머리를 깍고서라도 결혼을 하겠다는 말에 어머니는 딸을 만류하였지만, 결국엔 딸의 고집을 꺽지 못했다. 
 
머리를 깍고 기뻐하며 부처님께 나타나 약속대로 아난과 부부의 연을 맺어달라고 청하자 부처님은 그녀에게 물었다. 
 
"아난의 어디를 사랑하느냐?" 
 
"저는 그분의 눈도 코도 귀도 목소리도 걸음걸이도 사랑합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눈에는 눈물이 있고 코에는 콧물이 있고 입에는 침이 있고 귀에는 귀지가 있고 몸에는 오줌, 똥, 고름 따위의 더러운 것이 가득하다. 
 
또 부부가 되면 자식들이 생기고, 그들도 언젠가는 죽어 없어질 것이다. 
 
이러한 육신에 무슨 사랑할 것이 있단 말이냐?" 
 
그녀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곰곰이 생각에 잠기었다. 
 
그리고 자기가 그토록 사랑한다던 육신이야말로 깨끗하지 못한 것이며, 이 또한 언젠가는 사라질 허망한 것임을 진실로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곧 아라한과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바로 부처님께 머리를 숙이며 그간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부끄러워하여 이렇게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도를 일러주셔서 제 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마음이 열리어서 밤중에 등불을 얻은 듯, 배를 타고 가다가 언덕에 닿은 듯, 장님이 지팡이를 잡은 듯, 늙은이가 지팡이에 의지한 듯 하옵니다." 
 
이렇게 부처님은 마등가에게 사람의 몸은 부정한 것으로 가득 차 있으며, 자식이란 결국 근심거리 라는 내용의 설법을 들려주었다. 
 
이에 감명받은 마등가는 자신의 어리석음과 탐욕을 뉘우치고 출가해 비구니가 되었다. 
 
큰 깨달음을 얻고 마침내 숙명통을 얻어 전생에 아난이 자기 남편인 것을 알고 마음을 돌렸다. 
 
부처님께서는 이어 부끄러워하는 아난존자를 위해 <능엄경>을 설하시니, 
 
"네 그 부끄러운 마음이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 중간에 있느냐? 아니면 오장육부에 있느냐?" 
 
라고 물으신 것이 저 유명한 능엄경의 칠처징심(七處徵心)인 것이다. 
 
<능엄경> 끝 부분에 아난이 그러한 일을 당하게 된 이유가 나와 있는데, 아난과 마등가는 이미 전생에 500번이나 다정한 부부의 인연을 맺은 사이라고 하였다. 

 

 

 

 

출처: 카카오스토리 자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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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이 부분 때문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져버렸는데

 

원숭이가 바나나를 놓지 못하듯이 세속의 관례에 따라 남들처럼 살아갈 것인가

 

손에 쥔 바나나를 탁 놓아버리고 출가해서 공부를 하며 살아갈 것인가

 

결혼하지 않고 공부를 하며 살아갈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많다. 심히.

 

왜 이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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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을 보고 환희심을 낸다는 것, 인생에서 불안함을 느낀다는 것 또한 무아를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음은 어디있느냐. 그것은 실체가 없다. 마음은 꿈, 환상, 물거품, 그림자, 번개와 같은 것이다. 순간적으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이다.


찰나생멸. 이것을 직관해야한다.


 

 

▶ 부루나(설법 제일)가 말했다. "제가 여래와 같이 본래도 보각이 원명하여 진묘정심이 무이하고 원만하건만

 

제가 시작이 없는 과거로부터 허망한 생각을 내어 오랫동안 윤회에 머물러 있었으므로 지금 성인의 과를 얻었는데도

 

아직 완전하지 못하거니와 세존께서는 모든 허망함이 다 없어져서 홀로 묘하고 진실하고 항상하십니다. 감히 여래께 묻습니다.

 

일체 중생은 무슨 원인으로 허망한 생각이 있어서 스스로 묘명을 가리우고, 이렇게 윤회에 빠지게 되었습니까?


부처님이 부루나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비록 의심은 제거하였으나 아직 나머지 의혹을 다하지 못하였으니

 

내가 세간의 드러난 가지가지 일을 가지고 다시 네게 묻는다. 너는 어찌 듣지 못하였느냐?

 

실라벌성(사위성)의 연야달다가 갑자기 이른 새벽에 거울로 자기 얼굴을 비추어 보다가 거울 속에 있는 머리는 눈썹과 눈이

 

가히 볼만한데 그러나 자기 머리에는 얼굴도 눈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성을 내어,

 

이것을 도깨비라고 책망하여 까닭없이 미쳐 달아났으니 너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이 무슨 인연으로 까닭없이 미쳐 달아났겠느냐? 부루나가 말했다. 그 사람은 마음이 미쳤을 뿐 다른 것은 없습니다.

 

 

▶ 지금 이미 허망이 되었다면 거기에는 원인이 있을 것이니 무슨 원인이 있었으며 만약 원인이 있다면 어떻게 허망이라 부를 수 있겠는가.

 

본래는 망이 없는데 스스로의 망업 때문에 가지가지 망상이 전전히 서로 원인이 되어 미혹에다 미혹을 쌓아 수많은 세월을 지내왔으므로

 

비록 부처님이 깨워주었으나 아직도 돌이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미혹의 원인은 미혹으로 인하여 스스로 있는 것이니.

 

-수능엄경

 

 

 

*회심항도: 마음을 돌이켜서 도로 향한다. 회향
*회자향탁: 내가 지은 공덕을 남에게 돌아가게 한다. 회향
*보각진심: 보배로운 깨달음, 진정한 마음

 

 


* 이근원통
1.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한다.
2. 그 소리를 듣는다.
3. 듣는 성품을 돌이켜 듣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네.
여래께서는 그 원인을 설하신다네.
원인이 소멸한 결과에 대해서도 여래께서는 또한 설하신다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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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계사 청년회 토요법회는 광우스님께서 해주셨다.

 

먼저 또대아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그 이야기의 핵심은 업의 주인은 다름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모두 업에 의해 묶여있고 업은 또한 개인의 자산이 된다.

 

(불설업보차별경은 업의 차별에 대해 설하신 경)

 

지금 현생은 80%는 전생에 지어놓은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나머지 20%는 노력일 뿐이다.

 

하지만 기도를 열심히하면 5:5까지도 만들 수 있다.

 

 

 

양나라 무제 때 지장스님이라는 총명한 스님이 계셨다.

 

그 당시 있던 야로라는 점술사는 사람의 얼굴을 한 번만 보고 그의 운명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용한 점술사였는데

 

지장스님의 얼굴을 보고 스님께 "스님은 하늘이 내리신 인재이시지만 수명이 짧습니다. 스님은 30세까지 사실 수 있습니다."

 

라고 했단다. 스님은 "알겠습니다." 하시곤

 

27세가 되었을 때 그 점술사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이제 나의 명이 3년이 남았구나. 기도를 열심히 해야겠다.'

 

발심하셔서 용맹정진 기도를 통해 명을 두 배로 늘렸다는 이야기.

 

 

 

 

기도를 하면 반드시 공덕이 있다.

 

다만 기도를 한다고해서 당장 좋은일이 생기거나 막혔던 일이 술술 풀리거나 하는 일은 드물다.

 

오히려 시련이나 아픔이나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중요하다. 업은 절대 피할 수 없고 자기 자신이 오롯이 받을 수 밖에 없어서

 

분명히 나를 지나쳐가는데 기도를 하면 크게 받을 업을 작게 받을 수 있다.

 

기도 중에 안좋은 일이 있다면 오히려 기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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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님들은 왜 이렇게 귀여우시지? 해맑고 동글동글한 얼굴만 봐도 나에게도 엔돌핀이 전달되는 것 같다.

 

긍정적이고 맑아지는 느낌을 충만히 전달받고!!!! :D

 

 

 

안그래도 100일기도 발심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타이밍도 참 적절하지.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말씀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이것도 부처님의 가피일까 :D

 

명심하고 일심으로 수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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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영원한 청춘

 

 

 

청춘은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불굴의 투지, 뛰어난 상상력

강인한 의지, 도전하는 모험심

이러한 상태를 청춘이라 한다네.

 

 

세월을 거듭한다고 늙는 것이 아니라

꿈을 잃을 때 사람은 늙게 되며

흘러가는 세월에 주름살은 생기나

열정이 식지 않는 한 언제나 청춘이라네.

 

 

사람은 신념을 가질 때 젊어지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때 청춘이요,

사랑할 대상이 있을 때 젊어지고,

도전할 목표가 있을 때 청춘이라네.

 

 

이 땅에 왜 왔는지 이유를 아는 자

해야할 사명이 무엇인지 아는 자

해결할 숙제가 사라지지 않는 한

당신은 영원한 청춘이요, 젊은이라네.

 

 

-성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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