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원문

붓다 2016. 3. 5. 07:49



한 줄기 맑은 향 사루오며 두 손 모아 합장드리옵니다. 천 백억 화신으로, 갖가지 방편으로 삼계고해 중생들을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시는 거룩한 부처님. 룸비니 동산 무우수아래 강탄하시어 고행과 정진으로 보리수하에서 정각을 이루시고 45년 간 무진법문 설해 주셨습니다.

이렇듯 부처님께서는 근기 따라 가르침을 주셨지만 깨닫지 못한 중생의 마음인지라 욕심이라는 그림자에 가리워 맑고 푸른 하늘같은 그 마음 더욱 멀게만 느껴집니다.

돌이켜보면 가르침을 배우고서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살았는지, 슬픔에 쌓인 어두운 마음이었는지 한 줄기 향을 사르면서 자신을 돌이켜 봅니다. 누구나 한 걸음 물러서면 그만인 것을 알면서도 그 마음 다스리지 못하니 결국 중생이라는 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거룩하신 부처님의 정법을 만나 귀의하였고, 발심하였으니 더 이상 어리석지 않으렵니다.

마음 속에 자리한 어리석음을 반야의 등불과 지혜의 칼로 응어리진 업장을 소멸시켜 가벼운 마음 가지려 합니다.

처음 발심한 초발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선근공덕을 지을 때는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심으로 마군중을 물리칠 때는 금강역사와 사천왕의 기세로 파사현정하여 정법을 수호하고 널리 전하는 여래의 사자가 되겠습니다.

저희의 마음은 마침내 깨달음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길을 가고 있을 때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다가와도 돈독한 신심으로 물러서지 아니하고 크신 원력 따라서 진일보하여 자타일시 성불하는 그날까지 정진할 것을 발원하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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